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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화 - 협업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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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리더십 제21화 - 협업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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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수님"

"오늘따라 표정이 좋지 않구나"

"과에서 조별 숙제를 내주었는데 제가 조장이 되었어요. 그런데 애들이 말을 잘 안들어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러면 오늘은 협업에 대해 이야기를 해 줄테니 잘 들어보게"

"네 교수님"


"직장에서든 학교에서든 함께 무언가를 잘하는건 참으로 불편 하지. 그런데 이것은 수천년 전에도 지금도 협업은 중요했고 참으로 어려운 문제이지. 왜냐하면 협업속에는 항상 갈등이 존재하니까. 그것을 사람은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워 하기도 한다네"

"맞아요. 혼자 숙제 하면 되는데 왜 굳이 조를 나눠서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한 이유는 인문학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네. 우리가 배우는 학문의 마지막 뜻은 성서나 인문학 인데 우리가 열심히 배우는 이유는 인간이 어떤 사람이다라는 것을 알기 위함이지"

"국영수 모든 과목을 통틀어서 그렇단 말씀인가요?"


"그렇지. 의학도 그렇지. 의사의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인것이지. 그래서 히포크라테스 선서도 하는 것이고"

"우리가 배우는 목적은 사람이란 말씀인가요?"


"그렇지. 한번 생각해 보게. 모든 학문의 마지막은 성서나 인문학으로 신과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나타낸다네."

"그렇군요"


"원래 일이라는게 그렇다네. 사람들이 함께 하는건 전부 어렵지. 그래서 동업은 하지말라고 이야기 하곤 하지. 왜냐하면, 일이란 잘되도 안되도 걱정이 들기 마련이지"

"동업하면 더 잘하는거 아니고요?"


"동업이 가장 어려운 것은 그 일을 처음 시작할때 마음을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힘들지. 그것 때문에 틀어지고 싸우기도 하고. 원래 사람은 약한 존재로 마음이 계속 바뀌게 마련이거든"

"잘해도 걱정 못해도 걱정이란 말씀이죠?"


"사람은 남탓도 쉽게 하지. 그래서 '너 왜 똑같이 못해? 처음과 달라졌어' 라고 하기도 하지"

"교수님은 어떻게 그렇게 잘 아세요?"


"나도 일하다 몇번 말아 먹었거든. 그게 동업이라서 그렇단다"


갑자기 교수님의 눈시울이 붉어지셨다.


"일로 부터 또 하나의 일을 만들고 성과나 돈을 만드는 것은 대단히 복잡하지. 그래서 성서를 보렴 보면 많은 부분에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키우는지 알게 되지. 특히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은 사람은 관리가 아니라 관계의 대상 이라는 것으로 끊임없이 관계를 통해 성장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사실이지"

"지난번에도 말씀해 주셨어요"


"우리가 사는 삶의 방법과 현실은 많이 부딪히는데 그것은 원래 인간이란 모가 나서 그렇다네. 깎여야 하고 부딪혀야 하고 다듬어져야 하지. 다듬어지지 않으면 많이 사람들과 부딪히게 되지"

"깎이면 보석이 되나요?"


"그렇지 원석에서 보석으로 되어 가는 과정이지. 천국에 들어가는 문은 클까 작을까?"

"작은걸로 알고 있어요"


"왜 그런지 생각해 봤니?"

"착한일을 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원석은 큰것이고 보석은 작은것이네. 보석만이 들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지. 깎이고 가공되어지는 것 이것은 파트너쉽이나 협력에서 팀웍을 만들어 내는 이야기라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그래서 팀웍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가지고 다른 사람과 콜라보가 되어야 하네. 나보다는 목적을 존중하면 저 사람과 껴 맞출지 알게 되는 것이네"

"목적을 존중하라는건 같은 목적을 향해 조금씩 맞춰가라는 말씀이로군요"


"리더가 모든걸 다 하려고 할때 조직이 망가진다네. 그래서 협업자에게 역할을 줘야 하지"

"리더는 능력이 뛰어나야 하겠네요"


"모세는 이스라엘에서 민족들이 노예로 있다가 모세가 노예를 탈출 시킨 이야기를 해주지. 모세는 실제로 이스라엘 사람이었다네. 그래서 이스라엘의 씨를 말린다는 이야기에 모세의 어머니가 모세의 아들을 낳아서 강가에 떠나 보내게 되지. 이집트의 공주가 물놀이를 하다 아기를 키우게 되고 유모가 필요했는데 모세의 엄마가 그 역할을 하게 되지"

"영화 같은 스토리네요"


"모세는 40년동안 이집트의 왕으로 살지만 결국 유모는 자신의 엄마였고 이스라엘 사람인걸 알게 되네. 그때는 이스라엘 사람이 노예를 하고 있었는데, 사건이 있은 후 도망가 40년을 광야에서 살게 되지"

"모세의 삶은 매우 극적이네요"


"그러다가 80세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서 이스라엘 민족을 구해내게 되고 다시 광야에서 해메게 되는 기구한 사람이지. 모세는 장인의 조언을 잘 들었다고 하네"

"네 교수님"


"협업에는 리더십이 필요한데 원칙을 지키는 원칙중심의 리더십이 필요한데 윤리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길을 알려주는 것이지. 이것은 명확한 원칙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 것이지"

"하지만 우리는 항상 잘못되거나 갈등을 겪기도 하잖아요"


"그건 할일과 하지 말아야 할일을 구분을 짓지 못해서 그런것인데 열심히 하는 것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정확히 알아야하지. 원칙을 분명히 알아야 된다. 그래서 원칙을 세우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을 리더로 세워주는 것이지."

"원칙이 없으면요?"


"원칙이 없으면 사람들을 세울때 내 사람을 세우게 된다. 그것은 정치와 같고 라인만 만들게 되지. 그래서 그릇에 맞게 능력에 맞게 조직을 세워야 하지. 회사 일을 잘하는 사람은 언제 할지 해야 할지 못할지를 구분하는 사람이네"

"리더가 이것저것 잘하면 안될까요?"


"오지랖 넓으면 안되네. 하나님의 원칙대로 하라는 것이지. 각자의 그릇과 판단대로 말일세"

"아 네.."


"조직을 원칙과 가치관을 가지고 능력에 따라 일을 배분하면 일은 스스로 돌아가며 내가 없어도 잘 되게 되네"

"내가 없어도 일이 돌아가게 하는것이 리더군요"


"내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건 자가당착이네. 모세는 가나안 땅에 못들어갔지만 그건 중요치 않네. 모세가 만들어낸 조직이 그 조직이 잘 돌아간 것이 중요하지. 유대인들이 1800만명인가 있다고, 부자는 700만 미국의 부자가 있다고 하는데 그들이 이스라엘 민족의 피와 정신을 이어 받은 셈이지"

"하지만 저는 좋은 파트너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파트너가 좋은 파트너일까? 그건 필요한 조언을 잘해주는 사람이네. 물론 그 조언은 잘 들을줄 알아야 하고"

"그렇다면 조언을 잘해주는 파트너는 어떤 사람인가요?"


"같은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지. 우리가 어떤일을 할때 에너지를 뺏기는 사람이 있지? 그것은 원칙이 없는것이네. 같은 가치관을 가진 자가 팀웍하는게 좋지 리더를 세우는 우선 조건은 능력이 좋아야 하네 모두가 같이 협업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잘 보면 본인이 할 일을 정확하게 알고 있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참으로 어렵군요"


"톱니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톱니바퀴의 의미는 같이 맞물려 같이 돌아가지. 톱니끼리 같이 맞물려야 할까? 혼자는 안될까? 톱니가 필요한건 연결될 수록 힘이 더 커지기 때문이지"

"아.. 그렇군요"


"조장의 리더가 되어. 안따라온다고 불만만 가질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부터 곰곰히 생각해 보게"

"감사합니다.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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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리더십 제21화 - 협업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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