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생긴데로 산다는 말이 있다. 살아온 환경이 그렇게 그를 만드는 것인지 천성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말은 얼추 맞는 것 같기도 하다. 관상이라는 것은 통계학이다. 수 많은 사람들의 얼굴 통계와 삶을 대입한 수의 학문으로 일종의 공식에 대입을 해보면 어떻게 살게 될지 나오게 된다는 말이다.
우리가 점을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관상이나 점을 보는 이유는 앞으로 닥칠 불행에 대해 미리 대비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클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누구도 나쁜일은 겪고 싶지는 않지만 인간은 살면서 '누구나' 나쁜일과 좋은 일의 반복 속에서 살아간다. 문제는 대비를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상처의 크기가 달라지고 일어날 용기를 얻는게 아닐까 싶은데..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은 비슷한 삶을 산다. 자세히 보면 그렇다. 직업이나 하는 일은 다를 수 있지만 그의 성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매우 큰 힌트가 될 수 있다. 내가 아는 사람이 누군가와 무척 닮았고 그 사람이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한번쯤 의심하거나 조심하는 것이 좋다.
조폭, 깡패, 사기꾼의 관상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본인에게 그러한 일을 했다거나 당했다고 한다면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만날 경우 한번쯤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하는 일은 달라도 관상 속에 숨겨진 본인의 모습은 감출 수 없다.
지인에게서 들었던 후배는 자신의 돈을 떼어 먹고도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 친구의 인상을 듣자니 인터넷에서 사기치고 감옥을 갔던 사람과 너무나 닮아서 깜짝 놀랐다. 하는 일은 달라도 나쁜 성향만은 그대로였던 것이다.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