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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의 일기장>

<마술사의 일기장>


살아생전 특별한 능력을 보여줬던 마술사 잭. 그는 보통 마술사는 아니었다. 인간의 심리와 영혼에 대한 공부를 했던 그는 마술 뿐만 아니라 예언에도 심취했던 노스트라다무스 연구가 이기도 했다. 그의 마술은 그로테스크 했다. 그만의 언어로 보여지는 마술은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욕망이 가지런히 투영이 되었다. 그런 그의 마술은 호불호가 갈렸다. 마치 장의사와 같은 차림의 그에게서는 해골이 등장하고 사람을 잘랐다 붙이는 환상적인 묘기를 선보였다. 마술을 하지 않았다면 예언가가 되었을 거라고 말했던 그는 마술 공연을 하지 않을 때는 예언에 대해 공부해 왔다.


그가 사고로 죽었다. 죽음의 이유는 알 수 없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를 시기하는 무리가 몰래 와서 죽였다는 소문도 있고, 미래가 불안해서 스스로 독약으로 자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어느것도 알려진 것이 없었다. 


마술사가 죽고난 뒤 그의 유품에서는 일기가 발견되었다. 그 일기에는 그의 살아온 행적과 특별한 그만의 마술의 기법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정확히 10년 뒤에 일어날 몇가지 사항에 대해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 그 일부는 실제로 일어나기도 했다!!  


그중에 눈에 띄는 것은 로또 번호였다. 일기가 발견된 시점으로 부터 정확히 일주일 뒤를 예견하고 있었다!! 놀랍게도 마술사가 죽기전 작성한 시점으로 부터는 10년 뒤였다.


'꼴깍.'


유품을 정리하던 형사 '도슨'은 숫자를 보자 이상한 감정에 휩싸였다. 무언가에 홀린듯 숫자를 손바닥에 몰래 적어가지고 나왔다. 숫자에서는 이상한 기운이 감지 되었다. 도슨은 그길로 몰래 로또를 샀다.


그리고 일주일 뒤 로또 추첨이 시작되고..추첨 당일, 도슨은 그만 놀라서 심장마비에 걸리고 만다. 마술사가 작성했던 마법의 로또 번호는 모두 꽝이었기 때문에...


#소설은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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