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이 그림을 보는 이유?
마크 로스코는 추상화의 대가이다. 그의 그림은 추상적인 요소가 상당하다. 사실. 봐도 잘 모르겠다. 그런데 하나 알게 된 것은 스티브잡스가 살아생전 좋아했던 화가라는 사실이다. 그 이야기를 듣고 그림을 다시 보니 한가지 보이는 사실이 있었다. 아이폰. 왜 아이폰이냐하면 마크 로스코의 그림은 네모 반듯한 면에 칠만 가득한 심플함이 가득했고 그것이 아이폰을 연상케 했다는 것이다. 스티브잡스가 아이폰을 구상할 때 충분히 영감을 얻었으리라는 것은 분명하다. 느낌적인 느낌으로?
어쨌든 아이폰이 처음 등장했을때 이미 자리를 잡고 있던 스마트폰의 자리에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나름의 독특함이었다. 아니 심플함 이었겠지. 그 당시에는 스마트폰의 이미지가 작은 컴퓨터라 생각해서 모든 기술들을 집약해 놓은 작은 기계에 불과했던 것이다. 사실 조작하기도 어렵고 뭔가 비지니스에만 특화되었다는 말이지. 그런데 그것을 대중화의 큰 시장을 열었던 것이 아이폰이었다. 정전식 터치 스크린으로 쉽고 간단하고 빠르면서 모든 기술을 구현하게 한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사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스티브 잡스가 이러한 생각을 한것은 아마도 오래전 부터 였을 거다. 심플이즈 베스트라고 할까? 어떻게 하면 쉽고 간단하고 빠르게 할 수 있을까를 내내 구상하고 생각을 했을 텐데, 그것이 이미지로 나오기는 쉽지 않았을 거 같다. 그런데 마크로스코의 그림을 보면서 저거다!! 했을 듯.
사실 화가는 정말 대단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생각을 그림으로 구체적으로 구현한다는 것은 여간 대단한 일이 아니다.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한장의 그림이 표현하는 것이 쉽게 와 닿을 때가 많지 않나?
천재들은 그래서 머릿속에 그림판 하나씩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아이디어를 머릿속에서 그림을 그리는 거다. 자신만의 그림을 그 안에서 마구마구 그려대는 것이지. 그것을 숫자와 기호로 표현해 내는 것이고. 음악을 하는 사람에게는 악보로 표현하는 것이다.
현관 비밀번호를 숫자로 기억하는 것과 패턴으로 기억하는 것중에 오래가는 것은 어떤 걸까? 오랫만에 상대를 만났을 때 떠오르는 건 그 사람과의 기억이지 나이는 아니지 않나? 역시 나만 그런가?
각설하고. 어쨌든 생각의 마무리는 화가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는 다는 중요한 사실이다. 영감을 얻는다는 것? 그것은 매우 중요하다. 느낌적인 느낌을 찾아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인간은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인문사회종교철학등등. 뭐 쉽지는 않겠지만.
통찰을 얻는 다는 것이 그런것이다. 자신만의 생각을 만들고 그것을 찾아내는 다양한 시도의 끝에 정답을 얻어낸다는 것일지도.
부자들이 그림을 모으고 보는 이유도 비슷하다고 본다. 매슬로의 가장 낮은 단계인 안정의 욕구를 벗어나면, 인간은 가치 추구의 욕구로 향하게 되는데 방향은 다르겠지만 가치 추구를 위해 인간은 예술을 지향한다는 사실. 예술은 인간의 가장 높은 단계이자 마지막 단계로 향하는 관문이 아닌가 싶음.. 흠흠..
어쨌든 결론.
바쁘고 먹고 살기 힘들겠지만 예술은 또하나의 인간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라는 사실. 그리고 그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으니 시간을 두고 보고 생각하고 넓혀야 하는것이 아닐까
우리는 너무 모르고 있다. 예술의 중요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