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영화 ‘기생충’ 2019 내겐 보리쌀 같은 영화

영화 ‘기생충’ 2019

극장에는 나이 든 관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매스컴 영향도 있고 배경도 반지하에 사는 가족이 부잣집 사람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호기심을 갖게 만들었던 모양입니다.

영화는 70-80년대를 배경으로 달동네 같은 이미지를 보여주지만 핸드폰으로 와이파이를 찾는 장면에서 현재임을 나타냅니다.

백수인 송강호의 가족과 부자인 이선균의 극명한 대비는 영화를 보는 내내 이질감이 들다가도 저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냄새로 표현되는 하층과 상층의 대비에서 감독의 천재성 마저 느꼈습니다.


영화는 초반 코미디에서 점점 스릴러로 옮겨 갑니다. 덕분에 여러 번 감탄사를 연발하고 손에 땀을 쥐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기억에 남는 건 이선균의 집에 있는 ’ 가정부’였습니다. 그녀 때문에 감정 이입되어 울컥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영화에는 기생충과 또 다른 기생충이 등장합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잘 보았다는 사람도 있었고 시시하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감독은 이 모든 것을 의도하고 있었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 관해 언급한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감독은 철저하게 의미를 숨겨두고 있었더군요. 그 글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https://kjart007.tistory.com/m/1185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보리쌀 같은 영화입니다 영화를 곱씹어야 그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재밌게 본 영화지만 감독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요? 기생충 같은 서민의 이야기일까요?


그 의미를 알기에 상을 준 것이겠죠.


오늘 밤 그 의미를 곱씹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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