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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의 경쟁사는 000이다??



스포츠 용품 업계의 거인 나이키인 청소년들의 우상과도 같은 존재인 이 회사도 한때 침체를 겪을 뻔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다름 아닌 비슷한 계열의 스포츠 용품인 아디다스나 리복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바로 닌텐도라는 게임기였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나이키의 주 타깃은 청소년들입니다. 청소년들의 스포츠 활동을 통해 나이키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청소년들이 닌텐도 게임에 정신에 팔려서 스포츠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운동화와 스포츠 용품의 매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겠죠. 닌텐도가 워낙 대세이던 때, 사람들을 소파와 침대에 몰아놓고 거실에서 운동을 시키니 나이키를 신을 일이 줄어들었죠.

나이키는 아이디어가 있는 창업자들을 선발해 벤처회사를 지원해 주고, 나이키의 디지털 플랫폼, 나이키 플러스를 가득 채울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나이키가 운동을 소재로 소프트웨어의 다양한 플랫폼들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는 현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나이키와 닌텐도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업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다는 사례를 나타냅니다.

나이키의 상대가 닌텐도라고 했을 때 더 큰 시장에 눈을 돌리거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라는 새로운 신조어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나이키의 경쟁 상대가 닌텐도 이듯 더 큰 시장의 더 큰 경쟁자들을 분석하고 따라잡을 수 있는 거대한 시야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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