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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게임이 이토록 슬프게 느껴지기는.. 오카에리


게임 명 : 오카에리 <okaeri>





                   







                             

https://www.youtube.com/watch?v=sWRLLBhGdZw



                            

잠이 안오는 밤. 핸드폰을 이리저리 만지며, 자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더욱더 잠은 오지 않고..


밤이 깊어질 수록 또렷한 의식이 나를 사로잡음을 느끼자 포기한채로 누웠다.



그리고 유튜브를 켰다.

유튜브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을 보는 것은 깨나 흥미롭다. 주인공이 진행하는 장면은 흡사 영화 한편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었다.



특이한 호러게임이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다.


주인공이 이리저리 돌아 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이었다. 오래된 흑백 브라운관을 보는 듯한 영상에 음침하고 어두운 분위기는 보는 내내 우울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오카에리 : 다녀왔어?



스토리는 대충 이렇다. 이사온 집에 온 소녀는 집안 분위기가 이상함을 느끼지만.. 집안 곳곳을 찾아 헤매다가 의외의 결말을 맞게 된다.



주인공이 집안으로 들어가고 2층으로 된 집은 일본의 집 분위기를 그대로 느끼게 해준다.



어두침침한 실내는 몇번 돌아다니다가 곧 어두워지며 분위기는 절정을 맞이한다. 한층 어두운 실내를 어두운 전등으로 비추어 가는 장면에서는 마치 무언가가 마구 튀어 나올것 같은 아슬함이 감돌지만 그런 심장 멎게 할 장면은 나오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텍스트 추가                    



30여분쯤 지났을까.


미션 수행이 끝나면 게임의 결말이 나오는데 장면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게임의 결말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엄마는 자살을 했고, 그 모습을 본 주인공도 끝내 자살로 끝을 맺기 때문이다.


게임의 결말에 할말을 잃고야 말았다.



어두운 분위기의 공포 게임. 분위기 자체가 너무 공포스럽고 주인공이 어두운 방을 돌아다니는 것만으로 무서운 게임. 그러나 결말은 안타깝고 슬픈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오카에리 - 다녀왔어?




빚으로 인한 어머니의 자살. 그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주인공도 엄마를 따라 자살을 한다는 이 어마 무시한 게임은 그러나 빚이 가져온 한 가정의 몰락이라는 .. 무서운 게임이라기 보다 현실을 대변하는 안타까움이 묻어 슬프게 느껴졌던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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