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일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노브랜드 버거는 실험 중?

홍대에 있다는 노브랜드 버거를 갔다. 2층에 있는 이곳은 홍대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노브랜드가 브랜드? 


브랜드를 없에고 가격을 낮춰 접근성을 높인 아이디어는 참으로 좋은 편이다. 

이마트 내에서도 다시 저렴한 브랜드로 일종의 미끼 상품의 역할은 하는 것인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나쁘지 않다. 오히려 더 좋은 제품도 있는 것 같고.




이번엔 노브랜드 햄버거다.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햄버거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들 사이에서 당당히 노브랜드라는 이름으로 햄버거 가게를 연다는 것은 대단한 도전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호기심에 홍대에 방문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저렴한 것을 무기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 잡고 있었다. 아직 자리를 안 잡아서 그런가.. 점심시간 매장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큰 매장에 듬성듬성 자리가 있어서 마음은 편했다. 





입구에 서 있는 키오스크가 나를 반겼다. 이제는 면대면 주문이 아니라, 무인 자판기에서 눈치 볼 필요 없이 먹을 만큼 주문하면 된다. 하지만 서툰 나는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주문을 끝내고 자리를 잡았다.





주문이 완료되고 받기 까지는 5분 가량 걸렸다. 생각보다 빨리 나오는 것이 놀라웠다.

노란 빛깔과 은색의 조화. 마치 클럽에 온 듯. 시끄럽게 울려대는 음악은 젊은 이들을 타겟으로 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나이가 든 이들은 패스트푸드를 그리 좋아하지 않을테니 아예 젊은이의 취향으로 만든것 같다.









쿵짝 쿵짝 울려대는 음악소리를 들으니..

빨리 먹고 가라고 하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

비트가 빠른 음악을 들으니 사색에 잠기며 햄버거를 먹기엔 다 틀렸다는 생각이..






노브랜드의 취지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노브랜드도 브랜드가 되어 가는 느낌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인식을 아예 대놓고 브랜드화 하다니.. 노브랜드 이름을 달고 더 많은 제품들과 브랜드가 쏟아져 나올것만 같다.





브랜드의 브랜드화를 시험하는 것인지..





노브랜드 버거는 기존 햄버거 프렌차이즈와는 다르게 많은 것들을 시험해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햄버거 외에 소세지 떡 튀김이 그러한 예가 될 것이다.









햄버거 가게에서 핫도그같은 제품을 파는 것은 다른 햄버거의 프렌차이즈와 차별을 두기 위함인것 같다. 비트가 빠른 음악을 트는 것도 그렇고..




뭔가 독특한 느낌이 드는 이곳..






노브랜드의 브랜드는 또 어떤 것을 만들어 낼까 궁금해 하면서 이곳을 빠져 나왔다.







매거진의 이전글 저 돌 뒤에 삶이 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