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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인상에 관하여.

사람의 인상을 보면 하는 일은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얼굴이 무당처럼 카리스마 있게 생겨서 보니 무당은 아니지만 사람들 앞에서는 일을 하고 말씀에 힘이 실려 있는 분. 과거에 사기를 치던 이와 닮아서 유심히 보았더니 사기와 비슷하게 태도가 불량한 사람들이죠.


그러다 보니 사람들의 얼굴을 유심히 보며 내가 겪었던 이들과 비슷한 얼굴이면 그 사람의 행동을 예측하게 됩니다.


물론, 사람을 편견으로 보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을 프레임으로 씌우려는것이 아니라, 과거에 겪었던 일들의 반복이 될지 모르니 조심하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얼추 맞을 때가 있어요. 저는 관상가도 점쟁이도 아닌데 말입니다.


한 명의 사람을 두고 셋이서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저 사람은 태도도 불량하고 거짓말도 잘하지 않아?'


'그걸 어떻게 알았냐'


'과거에 내가 알았던 애랑 너무 비슷하게 생겨서 물어봤어'


아니나 다를까 그 사람은 사고를 치고 그만두었습니다...


이쯤 되면 관상은 과학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사람을 도자기로 비유하자면 처음에 재료로 빚어지고 만들어 질 때는 모르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마음이 점점 얼굴 표면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릇이 될지, 주전자가 될지, 접시가 될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형태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는건가 싶어요.





한번 둘러보세요.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라면 닮은 사람과 그런 행동을 할 경우가 높지는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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