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일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겨울이 길어지고 있다.

예상하지 못했던 중국발 바이러스로 온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언제 터져도 터졌을지 모르지만, 왜 지금이냔 말이지..."


주변에서는 걱정들이 많다. 사스와 메르스의 경험으로 미루 보건데 이번 바이러스도 곧 잡히지 않겠냐 싶으면서도 계속 커져만 가는 발병 숫자들에 도무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확진자 숫자는 잡히기 보다 아주 서서히 아주 서서히 늘어만 가고 있는것 같다.


확진자의 숫자가 늘어가는 만큼 주변에서도 강의 취소 숫자가 늘어난다고 아우성이다. 


일차적으로 타격을 받는 건, 공연 예술가 서비스직, 강연직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활동하는 비정규직일 것이다. 게다가 올해 물품을 구매해서 투자를 잔뜩 해 놓은 상황이라면 어떨까.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인 탓에 다들 당황들 하고 있다. 프리랜서란 이럴때 가장 타격을 받고 안 좋은 것 같다.


어떤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될것 같아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그런데 딱히 묘수가 떠오르지 않는다.

이대로 움츠리고 이 시간이 빨리 지나길 바라는 수 밖에는 없다.


겨울이 끝나가는데,

마음의 겨울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다.

겨울이 길어지고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헌신과 헌신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