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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이 나타난 나무? 화이트 레이디의 정체는?


뉴욕의 로체스터 주에는 한그루의 큰 나무 줄기가 폭풍 때문에 겉 피부가 벗겨졌습니다. 그런데 그 모양이 매우 예사롭지 않습니다. 


마치 나무의 모양이 하얀색 옷을 입은 여자를 연상케 하는데요. 긴치마를 입은 듯한 전체 몸과 팔을 들고 서 있는 듯한 모양은 흡사 여인임을 짐작케 합니다.


나무에 유령이 나타났다는 소문을 듣고 많은 구경꾼들이 공원에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 나무의 찢어진 흔적은 마치 해골같은 모습이며, 흰드레스를 입고 양손을 머리위에 올리고 있는 것 같다고 본 사람들은 말합니다. 혹은 아기를 안고 있는 모양 같다고도 합니다.



로체스터에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전설에 나오는 유령'화이트 레이디'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습니다.



화이트 레이디는 '호수의 귀부인'


19세기 하얀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딸의 시신을 찾아 홀린듯이 방황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졌으며 당시에 목격자도 많았다고 합니다. 화이트 레이디의 딸은 남자친구나 갱에 의해 살해 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화이트 레이디는 슬픈 나머지 자살하거나 고독속에 죽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물론 일부러 이렇게 만들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적어도 인위적으로 만든것 같지는 않다고 해요.


나무는 상당한 타격을 받았음에도 쓰러질 위험은 없다고 합니다.


자연의 위대함과 우연이 겹치면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아니면 진짜로 유령이 존재해서 그대로 드러난 것일까요?















혹시 파레이돌리아가 아닐까?

인간의 자각 현상. 파레이돌리아 현상



인간은 불완전한 정보에서 안정된 지각을 얻고 싶어 합니다. 예를 들어 연기로 시야가 가려져 있어도 저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죠. 이러한 인식 시스템의 오류 중 하나가 파레이돌리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레이돌리아는 그리스어에서 나란히 또는 함께를 의미하는단어와 형태를 의미하는 단어에서 비롯된 단어입니다.


파레이돌리아는 일반적인 영상이나 소리 등의 자극을 통해 전혀 관련이 없는 패턴을 느낌으로서 심적으로 반응하는 현상입니다. 파레이돌라이나느 사람들이 빛, 그림자, 얼굴의임의의 영상이나 패턴을 해석할 수 있게 만듭니다.








런던대 신경과학과 소피 스콧 교수는 "간난아기가 부모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것도 비슷한 이유"라고 말했는데요. 영국의 로얄 소사이어티는 2012년도에 자기 공명영상으로 뇌를 촬영한 결과 파레이돌리아가 우뇌 방추상회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파레이돌리아 현상은 비정상적인 현상이 아닌 정상적인 지각 현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이러한 연상 행위는 욕망이나 관심, 희망, 강박감등에 뿌리를 두었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보았다고 하는 것은 실제로 나타난 것이라기 보다는 상상력의 소산일 수도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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