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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바르 뭉크의 작품 '절규'도 사람처럼 나이를 먹나?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도 나이를 먹나? 시간이 지날 수록 작품이 빛을 조금씩 잃어 간다는 내용입니다.



"친구 둘과 함께 길을 걸어 가고 있었다. 해질녘이었고 나는 약간의 우울감을 느꼇다. 그때 갑자기 하늘이 빗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그 자리에 멈춰선 나는 죽을 거산 같은 피로감으로 난간에 기댔다. 그리고 핏빛 하늘에 걸친 불타는 듯한 구름과 암청색 도시가 있었다. 그때 자연을 관통하는 그치지 않는 커다란 비명 소리를 들었다"


무언가의 몸부림 끔찍히 놀람, 다양한 패러디도 많은 작품인 뭉크의 '절규'








뭉크의 '절규'는 1893년 부터 1910년까지 장기간에 걸쳐 제작된 작품들입니다.


작가 생전에 붙인 이름은 <Der Schrei der Natur> '자연의 절규' 이나 <The Scream>으로 더욱 더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인 에드바르 뭉크의 작품인 절규. 독특한 터치로 그려진 인물의 얼굴과 피처럼 붉게 물든 황혼이 인상적인 그의 대표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초의 유화 작품 뒤에 3점을 추가헤 총 4점의 연작이 있다고 합니다.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은 오슬로 국립미술관이 소장한 유화 작품이며 유화2점, 파스텔 1점의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이중 템페라 물감의 절규는 해마다 색이 희미해져 가고 있다고 지적되고 있스니다. 그래서 뭉크 박물관과 이탈리아 국립 연구 협의 회 공동 연구팀이 원인을 조사를 하였는데요. 안료의 열화가 테페라 물감의 색채를 잃게 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호흡을 하면 습기가 안료에 묻어 염화물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숨이 닿을 정도로 관객이 그림에 너무 가까이 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앤트워프 대학의 화학자 코헨 이안센 교수






템페라 물감의 절규는 2004년 뭉크 미술관에서 도난당한적이 있는데 2006년 오슬로 시내에서 발견되었을 때 칠해져 있던 황색 안료의 일부가 벗겨져 있었다고 하네요. 이 사건역시 템페라 물감의 절규 열화를 촉진하게 된 원인이라는 설명입니다.





"뭉크가 산 안료의 품질이 우연히도 나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안센 교수





1910년 시점에서 안료를 화삭적으로 생산은 했지만 품질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아서 발생한 문제라고 보는 거죠.

템페라 물감의 절규는 50%보다 낮은 습도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에서 관리는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품이 빛을 잃어가는 건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사람도 나이를 먹으면 점점 희미해지듯이 뭉크의 절규도 나이를 먹도록 뭉크가 계획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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