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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작곡가가 드보르작의 미완성 곡을 완성하다.

우리에게 큰 충격을 줬던 알파고.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인 알파고는 장기에서 인간만의 게임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바둑에까지 손을 뻗쳐 승리를 이끌고 말았습니다. 인공지능이 대단한 이유는 '스스로 학습 한다'일 것입니다. 무엇이든 주제를 주고 학습을 시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인간도 학습을 하고 공부를 하고 성장을 하지만 지치지 않는 로봇인 AI는 그보다 빠른 시간안에 일을 해결하고 만들어 냅니다.









AI는 이제 기능의 영역을 벗어나 창조의 영역을 넘보는 것일까요? 인간의 대표적인 창조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음악에서도 엄청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사례가 있어 소개합니다.




2016년 2월에 설립이 된 AIVA는 클래식 및 심포닉 음악 작곡을 전문으로 합니다. 기존의 클래식 음악의 대규모 모 모음을 읽음으로써 음악의 규칙성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AIVA의 알고리즘은 딥 러닝 및 강화 학습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하며 2019년 부터는 재즈, 팝, 록, 탱고, 현대 영화, 중국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작곡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가상 아티스트인 AIVA는 AIVA사가 개발한 클래식 음악 전문 AI 작곡가로, 프랑스의 저작권 단체에 의해 작곡가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AI에 의해 놀라운 프로젝트가 실시 되었다고 하는데요. 프로젝트의 이름은 'From the Future World' 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AIVA를 이용하여 드보르작의 음악을 현대에 되살리는 것입니다.








안토닌 레오폴드 드보르작(1841~1904)은 낭만주의 시대에 활동한 체코의 작곡가로, 관현악과 실내악에서 모국의 보헤미안적인 민속 음악적 작품성과 풍성한 선율을 표현하였습니다.



드보르작의 마지막 교향곡인 교향곡 9번 신세계에서 이름을 딴 이 프로젝트는 이렇게 진행합니다. 먼저 드보르작의 115곡의 작품 모두를 AIVA를 교육합니다. 그리고 드보르작이 남긴 미완성의 악보를 바탕으로 수백곡의 패턴을 만들어 내어 작곡가인 Pierre Barreau가 가장 드보르작 같은 곡을 골라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성된 드보르작과 AI의 합작은 2019년 11월에 프라하의 드보르작 홀 콘서트에서 연주가 되었습니다. AI가 만든 곡이 연주되는 것은 처음은 아니지만, 격식 높은 콘서트에서 AI가 작곡한 곡이 연주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는 것입니다.




AI는 종종 추상적이기 때문에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인간을 방정식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창의력을 증강 시키는것이 요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IVA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 인 Pierre Barreau





AIVA는 원래 부터 수많은 클래식 음악을 학습하고 있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 1곡을 만드는데 1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지만 From the Future World를 작곡할 때는 72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From the Future World 제 1악장을 영상으로 들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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