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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을 불태워버린 남자의 사연

<슈퍼마켓을 불태워버린 남자의 사연>


서호주 동부에 있는 작은 마을에 유일하게 한 곳 있었던 슈퍼마켓이 화재를 겪었습니다. 방화를 저지른 사람은 가게의 운영자 가이 메이슨(57세)씨였습니다. 메이슨은 부모가 50년 동안 운영해온 슈퍼마켓을 이어 받아 28년간 운영을 해 왔었습니다.


메이슨씨는 3개의 골판지에 불을 붙여 쇼핑 카트에 실었습니다. 이윽고 불이 번지기 시작하자마자 가게를 나섰습니다. 메이슨씨는 죽는 것 까지도 생각 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근처에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로 메이슨은 체포 되었습니다.







왜 메이슨은 방화를 했을까요? 재판에서 내용이 밝혀졌습니다.


메이슨은 고객들이 제품 위생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하고 있었고, 재고가 없는 날에는 단골 손님의 불만으로 고통을 느꼈다고 합니다. 게다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병에 대한 불안함은 메이슨의 정신 상태를 반년동안 불안정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메이슨 스스로가 코로나에 걸렸다고 생각하고 상품들도 오염이 되었다고 생각한 것에서 비롯됩니다. 결국, 자신의 손으로 코로나를 단절 시켜야겠다고 생각하고 가게를 태워 버려야겠다고 작정을 한 것입니다.


"지역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가게를 운영하면서 엄청난 압박을 받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코로나는 그의 정신을 온전하지 못하게 한 것 같아요."


당초 판결은 16개월의 금고형을 선고 했습니다만 그가 전과가 없었고 4개월의 실형을 거쳐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서 감형, 집행 유예 판결을 받았습니다.


다만 479,000 호주 달러(한국돈 약 4억 8백여만원) 지불 명령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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