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뵈이다. 134
박문성 해설 위원이 한 말을 조금 옮겨 봅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정신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산으로 올라간 축구 국가 대표팀. 이를 본 히딩크 감독이 물었습니다.
"산에는 왜 올라 가요?"
"정신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갑니다."
그러자 히딩크 감독이 말했습니다.
"산으로 올라가는 근육과 평지를 달려가는 근육이 달라서 그건 별로 축구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정신력을 높이는 것은 이겼다고 우쭐대지 않고 졌다고 의기 소침하지 않는 것입니다. 한국 대표팀이 투지와 체력은 좋은데 그동안 왜 1승도 못 얻었을까요. 그건 체력 정신력이 안좋기 때문이에요. 당신들 지면 울잖아요. 졌을 때 쫄지 마세요. 이겼을 때 우쭐대지도 말구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100을 90분동안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쓰는 것이 필요해요. 기복이 많은건 결코 도움이 되지 않아요."
만약, 실수와 실패할 수 밖에 없으면 중요한 것은 실수와 실패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빨리 잊고 다시 평정심을 찾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했다면 그 다음 그만큼의 능력치를 발휘해야 합니다. 의기소침해서 다음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어리석음을 가지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인간이기에 쉽지는 않습니다. 멘탈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말은 이럴때도 사용이 되는것 같습니다. 내가 아무리 준비가 잘 되어 있어도 평정심을 갖지 않는다면 큰 일이 왔을 때 제대로 도모할 수 없음에 분명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멘탈이 흔들릴 수 있는 수 많은 경우를 보게 됩니다. 파도에 휩쓸릴지 파도를 타고 넘어갈지는 본인만이 알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않고 빠른 해결책을 찾으려는 평정심이 필요합니다. 살면서 평정심을 찾지 못해 실수를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를 돌아보세요.
스스로 멘탈을 부여 잡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의식적인 훈련을 해야 합니다. 스스로 왜? 라고 물으며 닥친 상황에서 해결책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히딩크가 한 말은 투지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평정심이 더 중요하다고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축구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도 중요한 이야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