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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가져올 스포츠의 미래 그런데...

수 싸움이 치열한 스포츠 경기에서는 상대를 대비한 다양한 전술이 필요한데요. 과거에는 '감'과 '경험'에 의존해서 전술을 짜는 등 감독의 역량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만 기술의 발달로 '데이터'를 활용한 전술 전략이 자리를 잡고 있는 추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데이터 스포츠인 야구는 다양한 통계 방법론을 통해 기록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보완하는 기법을 많이 사용하고는 했습니다. 오랫동안 쌓인 기록을 활용해서 선수의 상태, 날씨의 영향, 등등을 면밀히 파악하여 최상의 전술을 구가하는 것이죠.


현재는 AI까지 활용되어 더 세밀한 기록과 분석이 가능해 졌으며 가장 최적의 데이터를 선별해 내기도 합니다.


인공지능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알고리즘을 만들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여 솔루션을 구축해 내는 것은 대세가 되어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실제 레알마드리드 축구팀은 30명 가량의 디지털 과학자들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대 심판에서도 인공지능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축구에서는 오심과 관련된 문제가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으며 비디오 판독의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시합에서 자칫 잘못된 실수는 되돌릴수 없는 결과가 될 수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정확한 판단에 기대는 것이겠죠.


몇년 전부터 도입되어 사용중인 골 라인 판독 기술은 축구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0.1cm라도 공이 걸쳐 있다면 주심의 손목에는 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정확함은 기계만의 특성이죠.


방송계에서도 인공 지능의 도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조금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라 소개할까 합니다.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 축구팀 "Inverness Caledonian Thistle FC"은 10월 경 AI 카메라를 사용하여 경기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이 카메라는 공 자동추적 기술이 내장되어 있어 모든 경기의 라이브 영상을 선명하게 구석구석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카메라가 발로 차는 공 대신 심판의 머리만을 따라다니는 해프닝이 연출이 되었습니다. 카메라가 공을 따라가는 듯 하다가 심판의 머리로 다시 돌아오는 장면에 실소를 금치 못할 지경입니다. 처음에는 카메라에 무슨 문제가 있나 싶은데 볼 수록 희한한 광경입니다. ㅋ


"AI라면 아무래도 공의 행방을 빈틈없이 따라서 움직여 줄 것이라는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

방송을 보고 있던 시청자들의 실망한 목소리가 다수 전해졌다고 하는데요.

인공지능의 실수? 혹은 결함으로 빚어진 해프닝에 일부는 "가발을 쓰고 경기에 임해야 하는것 아닌가"라는 의견까지 제시가 되었다고 하네요.

영국의 축구 경기장에서는 공을 자동으로 추적하는 AI카메라를 도입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반가운 일이지만 이번 해프닝으로 볼때 AI의 갈길은 아직도 멀었나 싶기도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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