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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과 함께 점심을 먹으면 인생이 바뀔 수 있을까

*개인적 생각을 한번 적어 봅니다.


워런 버핏과 함께 점심을 먹으면 인생이 바뀔 수 있을까요?


*워런 버핏과의 비싼 점심 식사는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합니다. 굳이 그렇게 비싼 식사를 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죠. 과연 돈만 많으면 식사는 가능할까요? 버핏의 식사를 모티브로 유명인과의 비싼 다양한 식사가 나오기도 하는데요. 과연 비싼 점심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글쓰기전 속마음..)

평소에는 햄버거에 소금을 콜라를 즐겨 마신다는 워런 버핏인데..

비싼 식사라니..

설마 햄버거를 먹는 건 아니겠지..










https://brunch.co.kr/@baengjoon/588









 










"지혜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해 주신 워런 버핏에게 감사합니다. 그는 진정으로 행복하고 인생을 즐기는 사람이었습니다."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마지막 1원까지도 아깝지 않은 식사였습니다."


"저는 이 잊을 수 없는 경험이 그날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사업과 개인 생활의 미래 관점에 지속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위의 말들은 워런 버핏과의 점심 경매를 한 후 느낀 말들이라고 합니다. "훌륭한 투자자 일 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교훈을 가르칠 수 있는 현명한 철학자이며 재미도 있습니다."베테랑 포트폴리오와 헤지 펀드 매니저와 같은 이들은 워런 버핏을 이렇게 부른다고 하는데요. 


워런 버핏과 점심을 먹는 것은 과연 무엇을 뜻하는지 저는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워렌 에드워드 버핏은 미국의 기업인이자 투자가이며 뛰어난 투자실력과 기부 활동으로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리며 2010년 포브스지는 버핏 회장을 세계에서 3번째 부자로 선정하였습니다. 그가 유명한 데는 그와의 식사도 한몫을 하고 있죠.











워런 버핏과 점심 한 끼 가격 47억 원 넘어.. 역대 최고가


식사 하나 하는데 47억이나 되다니.. 그것도 다른 유명인에게서는 비싼 식사 이야기는 잘 보기 힘들었습니다. 비싼 식사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지 않으면 '사기'일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대부분은 아니지만 수억 달러를 지출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









워런 버핏은 샌프란 시스코 자선 단체인 글라이드에 혜택을 주기 위해 3시간의 점심 식사를 경매로 내어 놓습니다. 글라이드는 노숙자와 중독의 재활을 위해 지원하는 곳입니다. 버핏 회장은 이 재단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20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2004년 숨진 전 부인 수전 버핏을 통해 처음 재단과 인연을 맺은 후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궁금했습니다. 그의 식사에 대한 가격정보다 참여자의 정보 정도는 알 수 있지만 그 외에 다른 정보는 없을까 하고 말입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아도 좋은 취지인 것은 맞지만 내가 그 가격에 식사를 굳이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더 비싸고 좋은 음식은 많으니까요. 하지만 음식의 가격으로만 접근해서는 답이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분명히 비싼 데는 이유가 있고 투자를 했으면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얻고자 하는 게 사람들의 심리일 테니까요. 적어도 비싼 식사를 한 후에 더 좋은 결과를 얻었거나 얻게 도와주었을 것이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이런 가정을 해 봅시다. 버핏과 식사 시간을 겨우 가졌는데, 만약 버핏이 말 안 하고 밥만 먹었다면?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이야기한다면? 꼰대처럼 지적질한다면? 그 식사가 제대로 된 값어치를 해 낼 수 있을까요? 이러저러 생각을 하다 보니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하지만 자료를 찾아봐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알려진 바로 실제로 식사시간은 3시간이며 동반 7인까지도 참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식사를 하고자 하는 이들의 목적은 각자 다를 것입니다.

정보를 듣기 위해서 버핏을 만나 투자 제안을 받기 위해서 조언을 듣기 위해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서


최근에는 암호 화폐 플랫폼 Tron의 설립자 BitTorrent의 CEO 인 28 세의 Justin Sun과 점심을 함께 했는데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입장이던 버핏에게 Sun은 그에게 정보 전달과 설득(?)을 하기 위해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식사시간 전후로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아마도 식사를 하는 이의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것입니다. 그에게 조언 이상의 무언가를 줄 수 있는 것이 가능한 사람이 되겠죠. 조언은 기본이지만 버핏의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을 소개해주거나 정보를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니면 함께 동업을 할 수도 있죠. 말하자면 식사는 그러한 기회를 얻기 위한 아주 의례적 행사일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실제로 2010년 7월 버핏과의 점심 식사 경매에 성공했던 Weschler는 이후 두 번째 점심까지 했으며 Berkshire Hathaway에서 Buffett에 합류하기도 했습니다. 가이 스파이어의 경우는 버핏과의 식사 후의 조언을 책으로 내기도 했지요.


신중하고 규율적이며 규칙을 고수하는 스타일인 버핏이 비싼 점심 식사를 하는데 식사에만 치중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는 투자 전략을 단순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실용적이고 접근이 쉬운 방법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최근 경매에 낙찰된 이들은 중국과 싱가포르 등에서 이루어지며 익명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그의 나이가 늘어갈수록 희귀한 상품이 되어가고 있다."











"보이는 게 다는 아닐 겁니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 곁에 있으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우리가 알려진 비싼 가격의 이면에는 더 많은 것들이 숨겨져 있을 것입니다. 상대의 시간을 사려면 그 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가야 손해가 되지 않겠죠. 


돈이 많다고 해서 아무나 받아주는 비싼 식사의 가치는 쓸모없을 것입니다. 비싼 대가를 치르기 위해서는 그것을 제대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겠죠.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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