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268만%의 경이로운 물가 상승의 결과

268만%의 경이로운 물가 상승의 결과






 남성의 앞에는 지폐와 지폐로 만든 공예품이 있습니다. 그는 작품으로 판매하는 예술가가 아닙니다. 생계를 위해 관광객에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지폐가 생활의 수단이 아니라 지폐로 만든 공예가 생활의 수단입니다. 지폐는 그저 공예에 사용되는 종이일 뿐입니다. 이 남성은 모국을 탈출하여 콜롬비아에서 지폐 공예 작품으로 근근히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베네수엘라에서 생활을 하기가 곤란해서 콜럼비아로 이주했습니다. 지금은 공예품을 팔아 번 돈을 본국의 친척에게 송금하면서 산타 마르타의 가설 주택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남자는 100 볼리바르 지폐 70장이면 지갑을, 1200장이면 핸드백을 만들 수 있다고합니다.



남미의 북단에 위치한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공화국은 남미 대륙중에서도 풍부한 자원과 원유로 세계 최대의 자연의 보고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구 10%에 해당하는 400만명이 이웃 콜롬비아와 페루등 국외로 탈출할 만큼 비참한 상황으로 변해 있습니다.



2010년 이후 경제 위기와 정치적 혼란으로 초 인플레이션이 발생. 2018년 이후 볼리바르 지폐는 급락하여 통화로는 더이상 사용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른 것이죠.


2017 2~100 볼리바르 지폐의 유통을 중단 시키고 500~20,000 볼리바르 지폐가 통용되고 11월에는 100,000 볼리바르 지폐가 통용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지폐를 거의 찍어내다시피 한 상황이었습니다  


경제가 파탄나면 치안도 악화되고 국민들은 잇달아 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됩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해에 이어 현재도 경제상황이 매우 나빠지고 있어 국민들이 탈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680,000% 경이로운 물가 상승 기록을 기록하여 사용하던 통화인 불리바르가 아무런 가치도 없는 휴지조각으로 전락이 되고 말았다고 합니다. 결국 이 지폐는 공예품이나 지갑등으로 만들어져 관광객들에게 판매하기에 이르렀다고 하는데요.


암시장에서는 화폐의 가치가 아닌 무게를 저울에 달아 환전하는데 1kg당 한화 10원에 환전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히려 고액권 지폐로 공예품을 만들어 팔아야 이윤이 남을 정도라는 거죠.






https://www.youtube.com/watch?v=-JV8sXHs0Rg&feature=emb_logo&ab_channel=Ruptly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