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24년만에 풀린 두소녀의 죽음 츠보노 온천장의 미스테리




24년의 미스테리가 풀리다.



우리의 주변에는 가끔 우리의 생각을 넘어선 현상들이 존재합니다. 그것을 우리는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라고 부릅니다. 미스테리에는 우리의 인간이 모르는 특별한 세계의 영역이라는 생각. 인간이 모르는 미지의 영역이 존재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에서 비롯된 현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우리는 우리의 세계에 대해 다 알지 못합니다. 과학의 발전으로 조금씩 밝혀지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끊임없는 호기심과 의심으로 사건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24년만에 풀린 두소녀의 죽음. 츠보노 온천장의 미스테리

두 소녀가 갑자기 사라진 사건으로 외계인이 데려갔다거나 순식간에 다른 세계로 이동했다거나 인간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건은 무려 24년간 미스테리와 미제로 남아 있었습니다. 영원히 풀리지 않을것 같던 이 미스테리는 의외의 곳에서 풀려버리게 됩니다.









츠보노 온천장의 미제 사건

1996년 5월 5일에 발생한 일본의 실종 사건으로 일본 인터넷상에서는 화제가 된 사건입니다. 실종자가 차량과 함께 아무런 단서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에 심령 스팟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미스테리로 남았기 때문입니다.







타쿠미 나루미와 야시키 에미의 실종

여고 동창인 이 둘은 19살 동갑내기였습니다. 이들은 느닷없이 밤 9시경 담력훈련을 하고 오겠다고 하면서 집을 나섰다고 하는데요. 이들은 승용차로 출발해 문제의 우오즈시 츠보노 온천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녀들이 굳이 츠보노 온천장으로 간 이유는?

1979년까지 위락 시설이었다가 츠보노 온천으로 개설 되어진 이 호텔은 온천 옆에 지어진 호텔로 상당한 관광지였습니다. 1980년 이 호텔의 옥외 풀장에서 남자아이가 익사한 사건 이후로 경영난으로 문을 닫아 쭉 폐허로 방치된 상태였습니다. 4억이라는 막대한 철거비용 때문에 결국 그대로 방치가 된 것이죠.


때문에 심령 스팟이라고 하여 폐허를 찾는 덕후들의 장소가 되었고 폭주족들의 집합처라는 말과 동시에 인근 주민들은 치안 문제로 두려움에 떨었다고 합니다. 2003년 최신 일본 공포 명소 100이란 책에 등재되는 등 최고의 담력시험 장소로 추천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심령 스팟이라는 호기심의 세계

심령 스팟이란 귀신이나 유령이 출몰한다거나 기괴한 현상이 목격이 되는 장소를 말하며, 괴담이나 오컬트 현상을 좋아하는 일본에서는 인터넷이나 TV등에서 이러한 목격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에도 폐허를 찾아 다니는 유튜버들이 존재합니다. 심령 스팟은 10대 소년이나 젊은이들이 담력 시험을 위해 찾기도 합니다.




결국, 실종된 타쿠미 나루미와 야시키 에미

가족들은 이후 두 여성이 돌아오지를 않자 경찰에 신고를 했으며 수사과정에서는 5월 5일 이전에도 츠보노 온천장을 찾았다는 사실을 찾아내어 이후에 방문한 츠보노 온천장에서 실종이 된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이 가능케 했습니다.


경찰의 조사에 의하면 자신이 일하던 슈퍼마켓에서 손전등을 구매 했으며 아르바이트생에게도 같이 가보지 않겠느냐고 제안을 했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차량이 발견되지 않으므로 호수나 절벽에서 차가 굴러 떨어져 죽은 것이 아닌가 추정하기는 했으나 단정지을 만한 단서가 전혀 없어서 결국 더이상 진척시키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드러나는게 경찰의 적극성이 부족한 것은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사건은 24년이 지난 2020년에서야 해결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후시키 토모마항 부두 인근 해저에 승용차가 있는 것이 발견이 되었으며 차안에서 여러개의 인골이 발견이 되었습니다. 경찰은 1996년 5월 츠보노 온천장으로 향하던 중 사라진 두 소녀가 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며, DNA를 검증한 결과 실종된 소녀들이 맞았다고 합니다.




이 사건의 단서는 바로 누군가의 증언

2014년 12월 경 경찰은 실종된 차량과 여성을 보았다는 첩보를 입수하여 목격자 3명을 특정했는데요. 이 목격자들은 차에 타고 있던 두명에게 말을 걸려고 접근을 했는데 여성들이 급발진해 바다로 추락했다며 무서워서 아무에게도 이 이야기를 알리지 않았다고 증언했습니다.


두 소녀가 미지의 장소로 들어간다는 설정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 불명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알지 못했던 미스테리의 열쇠는 엉뚱한 곳에 있었는지 모릅니다. 엉뚱한 곳에 담력 시험을 하러 갔던 사춘기 여고생들도 안타까웠지만 그 사건을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도 무려 24년동안 침묵을 했던 목격자 때문에 가족들은 고통속에 살았던게 아닐까 싶네요.













참고한 유튜브. 안협소 

[사고 건축물] 24년만에 해결된 일본의 미제사건..

https://www.youtube.com/watch?v=qabCqRDG_U8&t=39s&ab_channel=%EC%95%88%ED%98%91%EC%86%8C




매거진의 이전글 버스에서 굶어죽은 금수저 청년의 이야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