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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소셜 어플_클럽 하우스.. 들어봤어?

요즘 핫한 소셜 어플 클럽 하우스 들어봤어?

우연히 알게된 음성 채팅 서비스인 클럽 하우스.



재밌는 경험. club house. 초대장이 없이는 못들어간다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어렵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방문하고는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상을 필두로한 유튜브, 이미지 텍스트 기반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는 달리 음성만을 활용한다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무엇보다 목소리로만 대화를 해서 얼굴을 내밀 필요가 없으니 꾸미거나 멋지게 편집할 수고로움이 적으며, 심지어 누워서 듣거나 이동하면서 들어도 됩니다.모든 것은 매우 간단하며 현재는 무료입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계의 사람들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듣다 보면 정보의 바다에서 헤엄치는 느낌입니다. 대부분의 반응이 재미있다 신선하다는 반응입니다. 클럽 하우스의 수익 모델은 현재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서비스가 과연 오래 갈지에 대해 궁금하다는 반응입니다. 돈이 있어야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핫하다는 클럽 하우스에 관해 포스팅을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리저리 자료를 찾아서 부족하지만 글을 올려 봅니다..












2021년 현재, 스냅챗 이후 가장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 현상 중 하나인 클럽 하우스. 이 음성 기반의 서비스는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클럽하우스란?

클럽하우스는 세계 SNS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음성 앱입니다. 불특정 다수의 참가자가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로 출시 10개월 만에 600만 명의 가입자를 모았다고 합니다. 초대권을 받아야만 가입할 수 있는 운영 방식과 자유로운 대화방의 운영이 장점이며 대화의 주제가 다양하여 입장과 퇴장이 쉽습니다. 녹음이 불가능한 일회성 대화라는 것도 한몫을 하는 듯 합니다.




Paul Davison

클럽 하우스의 첫 시작은?

클럽 하우스는 창립 멤버들의 놀이터였습니다. 언제든 원할 때 잠시 방에 들어와 Paul DavisonRohan Seth이 즐거운 대화를 나누던 곳이었죠. 폴은 음성을 통해서 서로 말을 주고 받게 하면서 사람들을 모으고 싶어 했습니다. 모바일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앱인 하이라이트를 시작으로 팟캐스트를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던 토크 하우라는 서비스를 운영하던 폴은 10년간의 다양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로한과 함께 클럽 하우스를 만들게 됩니다.



클럽 하우스의 차별성

줌이나 구글 미팅과 같은 그룹 통화로 오디오와 비디오는 보편화 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회의 서비스는 더 많은 참가자가 채팅에 참여할 수록 하지만 전송 지연으로 지속적인 컴퓨팅 성능이 필요하기 때문에 참가자 수를 100~1,000명 사이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우는 몇초 또한 지연이 되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오디오나 비디오로 양방향 상호 작용을 제공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죠. 이에 비해 클럽 하우스는 수만명의 참가자가 동시에 의사 소통이 가능하며, 지연의 문제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비슷한 서비스가 클럽 하우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Bilibi : 530 억 달러 규모의 중국 소셜 비디오 공유 앱

New Oriental Education : 330 억 달러 규모의 중국 기술 기업

Yalla :“중동 클럽 하우스”라고 불리는 56 억 달러의 앱



중동에서는 또 다른 오디오 소셜 앱 Yalla등이 있습니다. Yalla의 경우는 중동 지역에만 치중하고 있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클럽 하우스가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합니다.







클럽 하우스가 갑자기(?) 인기를 끌게 된 이유


스페이스 X의 일론 머스크
온라인 거래앱 Robinhood의 Vlad Tenev

수천명의 기업가와 투자자가 모여 그들의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클럽 하우스는 누구든 그 어떤 주제든 대화하고 참여할 수가 있습니다. 클럽하우스의 열성적 이용자에는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있는데요. 음성 대화를 통해 공매도를 비판하고 비트코인을 언급하기도 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거래앱 Robinhood의 Vlad Tenev가 월스트리트 베팅에 대해 농담을 했습니다. 그와의 대화는 동시 청취자 수가 5,000명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평소에 쉽게 만나기 어려운 사람을 내돈 들이지 않고도 만날 수 있고 들을 수 있다니"




과거에는 유명인의 생각을 들으려면 비싼 돈을 내고 컨퍼런스를 시간내서 참여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돈도 들이지 않고 방구석에 편하게 누워서 들을 수가 있습니다. 라디오를 켜고 듣듯이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제를 잘 만나면 생각지 못한 업계 정보를 듣기도 합니다. 대기업 담당자들에 입에서나 들을 정보들을 바로 옆에서 들을 수 있는 거죠.



클럽하우스를 포함한 많은 어플리케이션에서 실시간 오디오 혹은 비디오를 제공하는 아고라

하지만, 클럽 하우스는 아고라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1,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아고라는 음성 기반 서비스입니다. 온라인에서 상호 작용하는 방식으로 팟캐스트보다 더욱더 매력적인 매체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클럽 하우스 앱은 아고라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하여 일주일 만에 구축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고라는 가입이 아닌 이용기반 모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용자가 많을 수록 더 많은 돈을 벌게 된다고 합니다. 포화상태로 여겨진SNS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주식 시장에서는 클럽 하우스에 사용되는 음성 플랫폼 서비스인 아고라의 주가가 148%나 급등 했고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기업의 주가가 치솟기도 했다고 하네요.




아고라란 그리스어로 '모이다' 대화의 광장을 뜻한다고 합니다.





아고라 관련자는 클럽 하우스에 관련하여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클럽 하우스 앱을 디컴파일 하면 코드에서 아고라의 이름이 드러난다고 합니다. 익명의 두 엔지니어에 따르면 클럽 하우스는 중국 회사의 SDK중 적어도 일부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 소프트웨어의 코드를 분해하는 것은 애플의 IOS의 정책을 위반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이름을 밝히지 말라고 했다는 군요.




Rohan Seth


클럽 하우스의 공동 창립자인 Paul Davison과 Rohan Seth는 앱에 대한 대화에서 아고라를 사용한다고 말한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익명의 사람이 전한 이 사실은 다만 클럽 하우스의 기술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독일의 엔지니어인 Andreas Lehr는 Bloomberg News에서 클럽 하우스에 연결된 상태에서 휴대전화의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아고라에 여러번 전화가 걸려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아고라는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기에 일부는 클럽 하우스의 취약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스탠포드 연구원이 사용자의 고유한 클럽 하우스 아이디 번호와 채팅방 아이디가 일반 텍스트로 전송되어 아고라가 원시 클럽 하우스 오디오에 액세스 할 수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Stanford Internet Observatory (SIO)는 실시간 참여 소프트 웨어를 만드는 상하이에 기반을 둔 Agora Inc.가 "클럽 하우스 앱에 백엔드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는 것입니다. 이는 인터넷 트래픽을 관찰하는 사람은 누구나 공유 채팅방 아이디를 이용해 누가 서로 이야기 하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클럽 하우스의 기술 제공 업체인 아고라는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SIO에 네트워크 품질을 모니터링 하고 클라이언트에 청구할 뿐 사용자 오디오는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으며 중국 정보는 데이터에 액세스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상하이 신생 기업인 Agora Inc.기 때문에 이러한 의심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텍스트, 사진 및 비디오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형성했듯, 아고라의 서비스는 팟캐스트 보다 더 매력적인 새로운 매체를 만들 것이다."


-아고라의 공동 창립자이자 책임자인  Tony Wang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아고라의 사용 사례로 본 클럽 하우스의 변화 다양성

라이브 스트리밍, 온라인 데이트, 교육, 소매 및 게임 그리고 아고라는 원격 의료와 인력의 카테고리를 더 추가 하였습니다. 이중 주목할 만한 점은 Talkspace (텔레 헬스), Hallo (교육), Bunch 및 MeetMe (소셜)입니다. 지금은 대화나 토론 성대모사, 음악을 듣는 방이지만 앞으로는 다양하게 세분화 되어 진지한 정보의 방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방을 이끌어 가는 방장인 모더레이터의 역할이 매우 크다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방 안에 모여 기술 회사가 비지니스를 수행하기에 적합하다."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오스틴 시장





앞으로, 클럽 하우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클럽 하우스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현재로는 잠재력이 엄청나게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클럽 하우스가 가장 큰 매력인 이유는 '무료'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는 새로운 현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일종의 관심만 일으키고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인싸의 등장 유명 연예인의 등장으로 한동안은 관심을 끌 수도 있지만 중요한 점은 사용자의 역할과 방의 다양성의 변화가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일단은 재미있게 즐기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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