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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곳에서 발견된 살인의 증거

<의외의 곳에서 발견된 살인의 증거>


미국의 엘라배마 주에서 2018년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한 남성이 체포 되었습니다. 그는 아내가 살해 되는 동안 자고 있었다며 무죄를 주장 해 왔습니다. 그런데 의외의 곳에서 그의 무죄 주장이 거짓임이 드러났습니다.


2018년 1월 13일 오전 5시경 앨라바마 셸비 카운티 카레라에 사는 Kat West씨가 자택 현관을 나와 길에 쓰러져 있는 것을 19세 이웃이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Kat씨는 머리에 피를 흘리며 죽어 있었고 그 옆에는 스마트 폰과 술병이 있습니다. 사인은 외상및 출혈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범인은 누구일까요? 남편인 Jeff West가 용의자의 선상에 올랐습니다.



"저는 술에 취해서 저녁 10시 부터 새벽 5시까지 눈도 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Jeff 는 당일 부인인 캣과 술을 마시고 오후 10시에 자리에서 잔 이후 새벽 5시까지 눈을 뜨지 않았다고 주장했기에 범인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무려 3년간 용의자는 범행을 부인 하던 상황에서 어떻게 해결이 되었을까요?







-범행의 증거는 스마트폰 헬스앱-

사진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Jeff 의 스마트 폰을 확인 한 결과 연동된 건강 앱이 결정적 증거가 되었습니다. 스마트 폰에 연결된 건강 앱은 활동 범위나 걸음걸이 등을 측정해 주는 기능이 있는데요. 확인한 결과 잠들었다던 시간을 넘은 저녁 11시 3분에서 11시 10분 사이 Jeff 가 무려 18걸음을 걸었다는 데이터가 확인 되었다고 합니다.



Jeff 는 평소에 부인이 유료 성인 사이트에 사진을 계시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고 합니다.

사건이 있던 당시 두 사람이 외식 후 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Jeff 는 평소 술을 마시면 이성이 마비되는 경향이 있었으며 결국 Jeff 는 Kat씨의 뒤통수를 술병으로 내리치고 술에 취한 아내가 넘어져 머리를 부딪힌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스마트 폰 및 병을 근처에 놓고 방안으르 들어갔던 것입니다.



지난 3년간 남편 Jeff 는 감옥에서 결백을 호소 했지만 데이터의 기록이 발견 되므로써 증거가 되어 검찰은 징역 16년을 구형했습니다.



우리의 건강을 매일매일 기록하는 데이터 앱이 이렇게 활용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우리의 일상을 세세하게 수집하고 분석해주는 스마트 기기들이 우리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지만 사법 기관에게도 이렇게 증거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디지털 기록에 대한 증거 수집에 대한 부분도 중요할 것 같네요.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더니 이제는 스마트폰 건강앱이 듣는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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