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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장점이 없다고 했을까요?

다스뵈이다 154회에는 장정구 선수와 유명우 선수가 입담을 뽐냈습니다.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다는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분명 그들에게는 숨겨진 비밀이 있었을 겁니다.



장정구 선수는 1983년 세계 복싱 평의 회 라이트 플라이급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뒤 15차 방어에 성공한 입지 전적의 인물입니다. 프로 통산 전적은 38승 4패의 기록을 가진 선수입니다. 유튜브의 방송에 나와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 했는데요.


장정구 선수는 스스로 '장점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왜 그렇게 말했을까요?






"저는 장점이 없습니다."


"장점이 없는데 어떻게 세계 챔피언이 되었어요?"


"(상대와 싸울 땐 상대가 알 수 있는)장점이 있으면 안됩니다.


"특별히 하나의 무기에 의존하지 말라?"


"그때그때 맞춰 가지고 시합을 해야죠."


"제가 장점이 있잖아요? 그러면 상대가 내 장점을 피하면 되잖아요. 그러면 할게 없어(싸울수가 없어)". 제가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잘 친다든지 이렇게 가면 상대가 장정구란 선수는 '라이트 훅 스트레이트가 장점이구나' 이것만 피하면 되잖아요. 그러니까. 하나에 매달리지말고 '상대에 맞춰서 시합을 해야 합니다'. 저는 장점이 그거거든요. (상대의) 성격을 맞춰서 가는 거에요."


https://youtu.be/lKcd5vS4Ttg?t=6804





"링 위에 올라가서는 사기꾼이 되어야해. 상대를 잘 속여야 되거든. 페인팅을 잘하고 상대를 잘 속여야지 만이 권투를 잘하는 거에요. 링에서도 사기치고 링 밖에서도 사기치면 그건 인간이 아니에요"


싸울때는 상대가 나의 장점을 파악할 수 없도록 다양한 무기를 갖추어야 합니다. 상대에 맞춰서 싸움을 준비해야 합니다. 싸움이라는게 꼭 스포츠나 몸으로 부딪혀 싸우는것만 있는건 아닐겁니다. 사회에서 부딪히는 많은 사람들을 상대 할 때, 혹은 내가 싸워서 무언가를 얻어야 할 때 필요한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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