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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와 녹음하기

오래전 '대통령의 글쓰기''회장님의 글쓰기'등을 쓰신 강원국 작가님의 강연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작가님이 글쓰는 방법중에 몇가지를 이야기 하셨는데 기억에 남는 방법은 바로 '녹음하기'였습니다.


즉, 지인과 잡담을 하되 녹음을 하고 그 녹음을 글로 옮기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하면, 쓸데 없는 잡담 말고 어떤 주제에 대해 지인과 다양한 이야기를 하게 되면, 당연히 지인은 질문을 하게 될 것이고, 그것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서 다시 말하게 되어 내용이 점점 풍부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다만 같은 사람과 여러번 반복하기 보다는 다양한 사람과 만나면서 진행하는 것이 좋은데 이유는 같은 내용을 반복하다 보면 당연히 반응이 좋은 내용 위주로 말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점점 내용이 좋아지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만약, 쓰고 싶은 주제가 하나 있다면 믿을 만한 지인을 만나서 일단 녹음기 부터 켜고 대화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그 내용을 텍스트로 옮겨 보면 얼마나 내용이 빈약한지 혹은 어떤 방향으로 글을 써야 할지 알게 될 것입니다.


어떤 글을 써야 할지 주제가 떠오르지 않을땐 이런 방법도 좋은것 같기는 합니다. ㅎ

매거진의 이전글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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