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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어떻게 확신할 수 있지?

제목 : 그걸 어떻게 확신할 수 있지?


제발 한번만 도와줘 "절대로 너에게 피해가는 일이 없게 할게"


주변에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절대로'


우리 주변에는 달콤한 말과 허황된 약속으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사기꾼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교묘하게 '절대로' 라는 말을 사용하여 상대방을 안심시키고 경계심을 허물려고 합니다. '절대로 문제없다', '절대로 손해 보는 일 없다' 와 같은 말들은 사기꾼들이 즐겨 사용하는 단골 레퍼토리입니다. 하지만 '절대로'라는 말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100%의 확신이 아닌, 단지 99.9%의 확률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히려 '절대로'라는 말을 지나치게 강조할수록 그 이면에 숨겨진 사기꾼의 덫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사기꾼들은 어떤 말로 우리를 현혹할까요?


"누구누구 알죠?": 사기꾼들은 낯선 사람에게 경계심을 갖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미 신뢰하고 있는 지인의 이름을 앞세워 접근합니다. 지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신뢰를 얻은 후 본격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것입니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닙니다": 사기꾼들은 마치 홈쇼핑의 '매진 임박' 문구처럼 긴박한 상황을 연출하여 상대방을 압박합니다. '지금 놓치면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 라는 식으로 불안감을 조성하여 냉정한 판단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내가 해결해 줄게": 사기꾼들은 상대방의 어려움을 이용하여 마치 자신이 구세주인 것처럼 행세합니다. 특히 금전적인 문제, 취업 문제, 질병 치료 등 사람들이 간절하게 원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합니다.


"니가 오늘까지 이걸 안 했으면 나까지 손해야": 사기꾼들은 상대방에게 불안감을 심어준 후, 돈이나 특정한 행위를 요구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마치 큰 손해를 보는 것처럼 상황을 조작하여 죄책감을 심어주기도 합니다.


"절대로 망하는 일 없다": 사기꾼들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같은 달콤한 미래를 제시하며 상대방의 욕망을 자극합니다. 특히 '고수익 저위험' 투자, '원금 보장' 등 비현실적인 조건을 내세워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사기꾼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기꾼들은 주로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이용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절대로' 라는 말에 현혹되어 순간의 감정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명의를 빌려달라거나, 중요한 서류에 싸인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더욱 경계해야 합니다. 만약 상대방의 제안이 정말 문제가 없는 부탁이라면, 공증 서류와 같은 확실한 증거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사기꾼들은 이러한 요구에 제대로 응하지 못하고 불안한 기색을 보일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절대로'라는 말에 속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항상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합니다. 사기꾼의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않도록 스스로를 보호하고, 안전한 금융 거래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아울러 저는 '절대로'라는 말을 하는 이에게 묻고 싶습니다.


"그걸 어떻게 확신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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