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처마 끝 생각

바다는 오늘 같은 날 더 고즈넉한데
서늘한 바다 셀 수 없이 바라보다
저기 저 편에 손을 흔들어 건너오는이
난 수줍은 가수라 환히 반기지 못해도
그에게 흔쾌히 노래할 수 있을 거야.

어디에 무얼 하던 난 더 하염없이
서늘한 마음 참아내지 못할 때에
언제 어느 때 밝은 얼굴로 나를 반겨줘
난 모자란 생각도 너의 편에서 나누고
너에게 흔쾌히 노래할 수 있을 거야.

작가의 이전글 온종일 그것들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