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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데

저녁 노래를 부르자
그것을 우리는 세레나데라 부르지
밤에 핀 달빛 창가에 기대어 속삭인 불빛들처럼 불렀지
 닮은 누군가 만나면 그때의 새벽을 얘기할까 봐

 다시 떠나보자
어딘가 다시 떠나보자
검푸른 새벽 바다 넘어 해가 뜨는 그곳에 닿아보자

 다시 떠나보자
어딘가 다시 떠나보자
검푸른 새벽 바다 넘어 해가 뜨는 그곳에 닿아보자

 닮은 누군가 만나면 그리운 순간을 얘기할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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