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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_김민기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들었다.
어쩜 동이 트는 하늘과 노래가 이리 닮았는지
바다 아닌 새벽하늘도 충분하다 지금.

내가 그리고 싶은 바다도 새벽하늘도
  앞에 놓여있다고 마음이 그러네.
하긴 취해서 울고 흐트러져서  아팠으니
다시 일어서서 훌훌 털어버리자는 말보다
지금  순간을 눈에 한잔 털어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야.

바다 아닌 새벽하늘도 충분하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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