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늘 한참 녹음을 하다가라디오 로고송 의뢰를 받았다.잠시 하던 것을 멈추고 집으로 향하는 무수한 발걸음들과주황색 노을 한참 상상하다 그곳에 있던 나를 발견했다.기타를 잡고 어렴풋 떠오르는 것들을 적어냈다.어느 시간에서라도 어디에서라도 무엇에 기댈 수 있을지를 설명하다 보면 항상 노래가 먼저 아닐까.담담히 그리고 매일 그 위로에 기댄 사람들을 보듬어 주는일.세상에 그 작은 주크박스는 오늘도 내일도 함께일 것이다.
무엇을 위한 기록은 아니다, 어떤 행보를 위한 발길이 아니더라도 걸음은 끝없는 물음으로 나를 인도했다. 그저 길목 아래 서있는 이정표 같은 공간이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