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조금 덥고 습하지만 그래도 감사한 일요일 아침 출근길
역사 앞 며칠 건너 다른 구호들로 서로를 헐뜯는 각 정당의 현수막들은 이 시대의 골짜기요 주름이겠거니 넘어가려 해 보지만, 단 며칠이라도 저들에게 강 같은 평화가 있기를 기원하는 내 심정은 너무 초라하고 볼품없어 뵈지 않는가.
국민이 없는 그들만의 정치가 더욱 서글픈 일요일 아침이다.
무엇을 위한 기록은 아니다, 어떤 행보를 위한 발길이 아니더라도 걸음은 끝없는 물음으로 나를 인도했다. 그저 길목 아래 서있는 이정표 같은 공간이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