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교습소 앞 누군가는 귀찮은 쓰레기에 불과한 대출광고 메모지를 모아뒀다가 무엇이든 생각나면 적곤 하는데, 이 일수 메모지는 복리 이자에 연체금까지 더해져 이제는 써도 써도 줄어들지 않는 나의 큰 스케치북이 되었다.
무엇을 위한 기록은 아니다, 어떤 행보를 위한 발길이 아니더라도 걸음은 끝없는 물음으로 나를 인도했다. 그저 길목 아래 서있는 이정표 같은 공간이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