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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음


그래도 이 계절, 왜 아름답지 않을 수 있겠어

담쟁이덩굴에  능소화 빨간 핏줄도

타오르는 아스팔트 그 뜨거운 열기도

마음 닦거나 말릴 수 있겠어

마음 씻거나 털어낼 수 있겠어

그러니 이 마음 왜 아름답지 않을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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