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녕 바다

여행기록

회색 수평선을 본 적이 있나요?
바다는 색을 분리하여
나를 맞이하고 있네요.

바람 향을 더한 물빛을 본 적이 있나요?
금빛 모래에 앉아 생각에 취해보면
시선은 한 곳에 머물러 나를 잡아두네요.

그곳에 서있던 빨간 등대를 기억하나요?
가끔 그곳에 있다고 소리쳐 보았는데
나를 삼키려 한 성난 파도가 흩어질 때쯤

나에게 오세요, 복된 인연으로 우리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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