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구름과 안개, 호수는 둥근달을 감추고생각의 물음에 답하듯, 다시 희미하게 너를 보였다.내 걸음의 끝도 마음, 생각의 끝도 마음이라물의 불빛들 자욱한 향을 내고 있었나 보다.어느 만큼 걸었을까다시 얼굴을 내밀고 숨기를 반복하니그것이 내 마음이었다.
무엇을 위한 기록은 아니다, 어떤 행보를 위한 발길이 아니더라도 걸음은 끝없는 물음으로 나를 인도했다. 그저 길목 아래 서있는 이정표 같은 공간이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