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달은 나를 바라보듯잔잔한 호수 안에 그려졌다.물로 그린 달은 달랐다.너울거리는 마음인가 싶었다.크기를 달리하고 유혹하듯 손짓하며춤을 추듯 일렁이다, 가라앉져 버렸지만눈에 둔 그것 항상 너이다.
무엇을 위한 기록은 아니다, 어떤 행보를 위한 발길이 아니더라도 걸음은 끝없는 물음으로 나를 인도했다. 그저 길목 아래 서있는 이정표 같은 공간이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