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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근자씨 Feb 23. 2022

직장인 올림픽

근자씨의 불친절한 직장생활

우여곡절 끝에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끝났다.
살아온 나이만큼이나 몇 번의 동계올림픽을 보아 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올림픽이 스포츠자체 보다 뭔가를 위해 이용한다는 느낌같은 느낌이 점점 커진다. 특히나 이번 동계올림피은 더욱.

말 많았던 베이징 동계올림픽

4년 마다 올림픽 회원국가들의 운동선수 국가대표들이 실력을 겨루는 올림픽.

비슷한 컨셉의 기능올림픽, 수학 올림피아드 등이 있다.

만약에 직장인 올림픽이 있다면 어떤 종목이 있을까?

정리 안된 자료를 준다음 엑셀 입력하고 표를 만들어 파워포인트 작성하기.

회의 내용 녹음 파일 듣고 회의록 작성 하기.

보고서 내용 가장빨리 3줄 요약하기.

재미난 상상 같았지만, 막상 직장인을 위한 올림픽 종목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음… 뭔가 재밌는게 떠오를 것 같았지만, 막상 적어 보려니 떠오르는 것이 별로 없다.

이런건 어떨까?

티안나게 웹서핑을 하거나, 카톡을 하거나 인터넷 쇼핑하기

합리적인 지각이유 10가지 빨리 만들어내기.

주변사람 알아채지 못하게 졸기.

....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마무리 되는 즈음 쓸데없는 상상을 해 본다.

쓸데도 없는데 재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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