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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근자씨 May 20. 2023

3000년의 기다림 - 뭘 그리 오래 기다렸나?

근자씨의 불친절한 영화리뷰

My Prologue


3000년의 기다림. (Three Thousand Years of Longing)

특이한 제목을 가진 알라딘의 요술램프 속 지니의 이야기다.

영화 ‘3000년의 기다림’ 이야기에 등장하는 지니의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알라딘이 나오는 이야기 속의 지니의 이야기가 아니다.

어쩌면 3000년의 기다림 끝에 사랑을 이루는 그런 이야기?

주말이면 챙겨보는 공중파 TV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잠깐 봤는데, 흥미가 생겼다.


영화의 영어 제목은 ‘Three Thousand Years of Longing’이다.

Longing의 뜻은 ‘갈망, 열망’으로 해석되는 데, 여기서 왜 Longing을 ‘기다림’이라고 한글 제목을 정했는지, 담당자에게 물어보고 싶어졌다.

‘3000년의 열망’은 좀 어색해서 그런가?


In the movie


영화는 여자 주인공의 ‘구라‘로 시작 한다.

음... 그래 믿어 보자.
나는 바로 대답할 수 있는데...

지니는 첫 대면에서 역시나 ‘당신의 소원은 무엇이냐?’고 묻는다. 그리고 답이 없자, ‘당신이 열망하는 것은 무엇이냐?’라고 재차 묻는다.

여기서 소원 = 열망 = 기다림.

그렇다면 소원은 오랫동안 이루어지기를 기다려왔던 열망이라는 것일까?


솔로몬 왕의 신박한 악기, 현대 기술로 왠지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chatGPT 에게 질문을 던져 보았다.


여자가 가장 갈망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각 여성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자가 갈망하는 것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 사랑과 관심, 자유와 독립성, 성공과 성취감, 건강한 신체와 마음, 자아실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여성이 같은 것을 갈망하는 것은 아니므로, 각 개인의 생각과 가치관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

“우리의 고독이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영원한 이야기 속에서 고백한 그 사랑을 원해요.”


알리테아의 기다림과 결말에 관하여

3년 후의 재회, 지니는 어떻게 다시 돌아올 수 있었을까? 알리테아 이야기를 썼기 때문에?

진득한 색감의 화려한 장면이 눈을 즐겁게 한다.

조지밀러가 선사하는 화려한 동화책


근자씨의 불친절한 영화평


3000년을 기다려서 얻은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 화려한 볼거리! 그에 비해 결말은 어떻게 할 거냐!

여자의 갈망은 알기 어렵다.

갈망을 해소해 준다 해도 마음을 얻는다는 보장은 없다.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볼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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