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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근자씨 Jun 24. 2023

Her - 헐?!, 아니 그녀는 나의 AI 애인

근자씨의 불친절한 영화리뷰

My Prologue


영화개요(From 나무위키)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수상작 / 작품상, 음악상, 주제가상, 미술상 후보작

스파이크 존즈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2013년에 개봉한 SF 멜로 영화.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개인화된 2025년 미래의 로스앤젤레스에서 인격형 인공지능 서비스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무려 10년 전에 개봉한 영화. 소재 자체가 독특해서 관심이 있었던 영화 중 하나다.

영화 소개 TV Program에서 여러 차례 다루어진 영화라서 이제는 본 적이 있는 영화인지 아닌지도 헷갈린다. 내가 이 영화를 다시 주목하게 된 계기는 최근 chatGPT로부터 불어닥친 AI 열풍 때문이다.

'과연 AI는 영화에서 처럼 애인을 대신할 만큼의 진보가 가능할까?'

이러한 물음으로 영화를 보게 만들었다.

다행히도 Nexflix에 올라와 있어서 바로 볼 수 있었다.




In the movie


다른 사람의 편지를 써주는 대필 작가로 일하고 있는 ‘테오도르’는 타인의 마음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아내와 별거 중인 채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이해해 주는 ‘사만다’로 인해 조금씩 상처를 회복하고 행복을 되찾기 시작한 ‘테오도르’는 어느새 점점 그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외로운 도시남자 테오도르 @Her

작은 오피스텔에 살고 있는 나나 전망 좋은 커다란 오피스텔에 사는 주인공이나 외롭기는 마찬가지.

어쩌다 설치한 OS에서 걸쭉한 허스키 보이스의 AI와 사랑을 나누게 되다니....

너무 외로우면 사람이 미치는 건가?


인공지능과 연애를 하며 행복해하는 주인공 @Her

인공지능과 만족스러운 연애를 이어가는 주인공.

그래, 인공 지능은 사람과의 연애보다 덜 힘들 수 있어.

집에 안 데려다줘도 되고, 화내거나 삐지지도 않으니까.


AI와 떠나는 여행! 이 정도면 거의 광기의 절정이 아닌가 싶은데...@Her

AI와 떠나는 여행의 장점은 1인 비용으로 떠날 수 있다는 것.

단점은 손을 잡고 돌아다닐 수는 없다는 것.

난 혼자가 아니야! 지금 AI 여친이랑 함께 걷고 있다구! @Her
사람은 사람을 만나야지... @Her

결국 AI 도 떠나고, 다시 사람 곁으로....


근자씨의 불친절한 영화평


아버지를 죽이고 황제가 되었던 그는 AI 여친을 사귀게 되고, AI 에게 마저 버림받은 그는 나중에 조커가 된다. (주인공 '테오도르'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의 이전 작품을 떠올리다보니 흥미롭게 연결 된다.)


연애는 제발 사람하고 하자.


영화에서는 'AI'라는 용어 대신에 'OS'라는 용어를 쓰는데, 'AI'가 더 적합한 표현이 아닐까 싶다.


이 영화가 재미있었다면, 휴대폰과 아웅다웅하는 '하이 젝시'라는 영화를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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