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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근자씨 Sep 30. 2023

세이노의 가르침: 2부 부자로 가는 길목에서

근자씨의 서재 - 부자가 알려주는 부자의 이야기

데이원/세이노 지음


My Prologue - 세이노의 가르침 2부 - 부자로 가는 길목에서

2부의 내용은 아마도 부자가 되기 위한 지침들이 될 것이라는 것은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다.

1부에서 보아온 글들로 미루어 짐작컨대, 직설적이며 거친 표현이 난무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부자 이미지의 대명사인 대저택과 스포츠카, 이 정도 부자는 아니더라도 돈 걱정만 없었으면 좋겠다. @Unsplash

In the Book


돈과 먼저 친해져라

p. 259

부자가 되려면 돈과 친해져야 하는데 사람들은 다른 것들과 친하다. 돈과 친하다는 것은 경제 게임의 법칙을 안다는 것이고 경제의 피가 흐르는 증권, 부동산, 경영, 사업 등에 대한 책들을 읽는다는 뜻이다.

명심해라. 온 동네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경제 지식은 당신을 절대로 부자로 만들어 주지 못한다. 그 이상이 필요하다.

딱 1년만 미친 듯하면 장담하건대 내년에는 벅찬 가슴을 갖게 된다. 교양이니 영혼의 양식이니 하는 것들은 그다음에 해결해도 되지 않겠는가.  

     인문, 철학도 살아가는데 중요하다. 저자가 그것들이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열심히 회사 다니고 '연봉은 알아서 잘 올려 주겠지'라는 헛된 생각으로 지나온 시간이 아쉽다.

 쓰러져가는 환자에게 산해진미가 필요하지 않다. 아무 맛이 나지 않는 미음부터 먹여야 한다.   


시간이 돈이 되게 만들어라

p. 261

헬라어에서 시간을 의미하는 단어는 두 개다. 하나는 ‘크로노스’인데 흐르는 시간을 의미한다. 이것은 우리가 어쩌지 못하는 대상으로서의 시간이다.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길이 막혀 어쩔 수 없이 보내게 되는 시간 같은 것이 이 크로노스이다. 다른 하나는 ‘카이로스’인데 의미 있는 시간, 가지치 있는 시간, 보람 있는 시간이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 이 땅에서 ‘잘 산다’는 것은 부자로 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크로노스를 카이로스로 바꾸어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크로노스를 카이로스로 변화시키려는 시도가 없는 시간은 그저 세월의 주름살에 불과하다.

부자가 되려면 ‘돈이 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 일을 하고 보수를 받았다면 그 노동시간은 ‘돈이 되는 시간’에 해당된다.

시간은 모두에게 하루 24시간을 준다. 하지만, 그 시간이 다 같은 시간으로 소모되지는 않는다. 차이는 거기서 시작된다. @Unsplash

‘돈이 되는 시간’은 경제적 대가가 주어지는 노동시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당장은 대가가 주어지는 지식을 얻는 데 사용되는 시간 역시 ‘돈이 되는 시간’에 해당된다. 예를 들어 최우수 성적으로 학교를 졸업한다면 일단은 이 사회에서 대가를 더 받게 되는데 이 경우 공부를 잘하고자 바친 시간은 ‘돈이 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시간이 남는다고? 크로노스가 많다는 뜻이다. 닥치는 대로 책을 읽고 배워 나가라. 우선은 지금 하는 일과 관련된 것들부터 마스터하라. 그렇게 할 때 그 시간은 ‘돈이 되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지금의 시간이 미래에 돈이 되게 만들어라.  

     모든 경우에서 자신의 일에 관련된 것을 마스터해야 자신이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 본인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그것은 직장인의 경우라면 몸값(연봉)으로 보상받게 될 것이다.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면, 나의 시간은 취미나 그냥 보내는 시간보다는 돈이 되는 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겠다.   


돈을 모을 때는 날파리들을 조심해라

p. 273

이 파리들은 누군가가 돈을 모으고 있다거나 혹은 돈을 갖고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되면 몰려드는데 나는 이 파리들을 날파리라고 부른다.

p. 276

넷째, 사기꾼 날파리들이다. 돈을 대신 맡아서 보관하여 주겠다거나 이자가 많이 나오는 곳을 아는데 돈을 불려 주겠다거나 어디 어디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거나 자신의 부동산이 꽤 되는데 현금이 좀 급히 필요하다고 말하는 녀석들은 모조리 100% 사기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는 도대체 그런 사기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한심하다.  

     세이노는 ‘가족날파리’, ‘친척날파리’ 그리고 ‘친구날파리’, ‘사기꾼 날파리’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직접 본 기억과 경험한 기억이 있다.   

     그리고 ‘사기꾼 날파리’들에게 당하는 사람들을 직접 본 경험이 있기에 안타깝다. 일단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말을 믿는 것부터 잘못이다. 세상에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복권? 복권을 얼마나 사면 1등이 될 수 있을까?   


사기꾼 판별법  

     결국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다 사기꾼이다.   


젊을수록 돈을 아껴라

p. 318

하지만 찬란한 젊음이라는 것을 ‘제 딴에는 찬란하게’ 보내면 보낼수록 중년 이후에는 처진 어깨를 감수하여야 할 것이다. 젊었을 때 신나게 노는 데 돈을 다 써 버리고 늙어서 돈도 없이 비참하게 되는 경우는 왜 생각하지 못한다는 말인가.  

     Normal 한 삶을 원했지만, 정작 Normal하려고 조차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닌지.   

     부모 탓, 형제 탓 만을 하며 정작 나의 젊음을 허비한 것은 아닐까?   

     이제 더 이상 젊은이는 아니지만, 지금이 내가 가장 젊은 시절이니 더 이상 후회 않도록 살아야 한다.   


야망을 갖지 마라

p. 337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나 야망은 버려라. 10년 후의 목표? 5년 후의 목표도 세우지 말라. 그 기간 동안 당신은 그만 지쳐 버리고 만다. 그저 1년 정도 앞의 목표만을 세우되 1000만 원을 모으는 것 같은 소박하지만 구체적으로 실행 가능한 목표를 세워라.

p. 339

미래의 야망은 던져 버려라. 꿈과 야망은 성공의 원동력이 아니다. 보잘것없어 보이는 1인치 전진을 위하여 오늘 외롭게 최선을 다하는 힘이 바로 성공의 원동력이다.  

     많은 성공 관련 조언에서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목표는 매우 구체적이어야 하고.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더욱 잘게 쪼개어 수시로 달성하고 행복을 만끽할 수 있어야 좋다.   

     나의 1인치는 무엇인가? 그저 하루하루를 버텨 내는 것? 아마도 아닐 것이다. 한 페이지라도 책을 읽고, 한 줄이라도 글을 써야 한다. 그것이 나의 ‘1인치’ 일 것이다.   


가난한 자의 특성은 버려라

p. 365 - 가난한 자들의 공통적 특성

첫째, 돈 받은 것 이상으로는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둘째, 아무 일이나 하려고 하지 않는다.

셋째, 자신이 받았던 돈의 액수 이하로는 일하려고 하지 않는다.

넷째,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

다섯째, 운명론을 받아들이고 사주팔자를 신봉한다.

여섯째, 세상을 일방적으로 해석하고 쉽게 흥분한다.

일곱째, 경험자의 이야기보다는 자기 판단을 더 믿는다.

티끌을 모아서 아주 커다란 티끌 덩어리를 만들어 보자! @Unsplash

언제부터 인가 ‘티끌 모아 봤자, 어차피 티끌’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멍청한 소리다. 티끌을 모으면 큰 티끌, 많은 티끌이 된다.   

     세이노의 의견에 대체적으로 동의하지만,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자는 불행한 도둑놈이 아니다

p. 386

부자는 돈독이 들어 부자가 된 사람들이 아니다. 무슨 일을 하건 간에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투자하여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를 가져올 때 부자가 태어나는 것이다. 그들은 그 과정에서 환희를 느끼며 살아온 사람들이며 당신의 생각과는 달리 전혀 불행하지도 않고 도둑놈도 아니다.  

     세이노 본인이 부자라서 되게 부자를 옹호하는 듯한 느낌은 기분 탓일까?   

     많은 부자들이 각자의 노력에 의해 부자가 되었음을 믿어 의심치 않고 싶지만,   

     실제로는 장관 후보자들을 비롯한 많은 고위공직자들, 국회의원들이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막대한 부를 쌓았다는 것을 부자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언론을 통해 접했을 때 어떠한 기분인지 당신도 알고 있다고 믿고 싶다.   


My Epilogue

참 말이 많은 사람이다. 많은 좋은 말을 해 주는 사람이다.

독설가처럼 보이기도 하나, 옳은 말들 이기에 반박하기 어렵다.

부자가 되는데 도움이 된다는 많은 유튜브 동영상의 뜬구름 잡는 소리들 보다는 10배 이상 현실적인 조언들이다.

느꼈으면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무엇을 해야 하면 좋을지 무엇이라도 써보면 좋을 것이다.

실제로 도움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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