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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ahnnap Feb 29. 2024

BOBOS MOTEL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할 기반이 없다. 휴학을 고려하지 못했다. 지금처럼 수동적으로, 최소한으로 살게 되는 것은 싫다. 아침에 일어나면 빨리 하루가 지나가기를 바랐다.

 제사보단 잿밥에 더 관심이 많다. 알고 싶다고 느낀 적은 아마 없다. 더우면 더운 대로, 추우면 추운 대로 삭히고 사리는. 하루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자주 어렵다.

 사회적 불편감. 빈약한 사회자본과 환경에 놓여있다. 20대 때는 헤매도 된다고, 무책임한 말들. 자리를 잡고 자립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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