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그분들이 없다면 다음날 우리는 어떤 아침을 맞이할까?

by 내 영혼의 망명지

환경미화원에 대한 기사가 났다.

주위에선 말이 많았다.

몇명이 지웠했다는 둥, 월급이 얼마라는 둥, 공무원 연금을 받는다는 둥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 느낌은 별로 좋지 않았다.


'나보다 왜 대우받지'라고 세상사람들은 묻는 듯 했다.

'너무 과한거 아니야'라고 그 분들이 받는 대우를 시기하는 사람도 있는 듯 했다.


그들에게 묻고 싶었다.

한번이라도 길거리의 쓰레기를 주워본 적 있냐고?

한번이라도 추운 밤 남의 집 쓰레기를 치워준적 있냐고?


난 그분들의 왜 한 밤에 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왜 늦은 밤, 이른 새벽 남몰래 세상을 깨끗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세상을 청소하는게 왜 밤이어야 하는가?

한낯이면 안되는 건가?


쓰레기차보다 출근 차량이 더 중요하다면 세상을 청소하지 않으면 된다.

지저분한 세상으로 살면 된다.

한낯에 일하는 그분들을 비난할 이유가 없다.


생각해보라

환경미화원 분들이 없다면 다음날 우리는 어떤 아침을 맞이하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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