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이라 생각하지 않아, 네가 보내준 돈 도움은 되겠지만 이제 나 혼자 일어서야지. 고맙게 받을 게, 하지만 다시는 이러지 마. 동정이 아니라 지지를 해줘. 대학을 중퇴하고 노동현장으로 가는 것이 동정받을 일은 아니지 않니" 그때 학교를 뒤로하고 노동현장으로 달려가던 선배 누나의 눈빛은 분명 그랬다. 내가 가진 용돈 몇십만 원을 들려주었지만 주는 내가 부끄러워했고 받는 그는 당당했다. 그 아이의 눈빛처럼...
내가 받아진 5천 원을 바라보며 조용히 눈물이 흘러나왔다.
소녀의 당당함에 가슴이 따스해졌다
당당함은 희망인지 모른다
희망이 당당함을 만드는지 모른다
모든 걸 포기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선배의 뒷모습에서 세상에 대한 큰 기대가 몰려왔다면
소녀와 아이의 꼭 잡은 손에서 세상의 아름다움 사랑을 보았다
그 당당하고 악착같은 눈빛이 세상 어느 빛보다 아름답고 영롱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학교급식으로 건강히 자라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여러 바우처로 보이지 않게 도움을 주는 분들이 생겼고, 장애인을 위한 관심들이 높아지는 것은 다는 것은 21세기를 대표할 아름다운 지구 top 10에 오를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