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교육, 예술 놀이 교육

*청소년과 놀이문화 연구소 소식지(2018.04), 본인 기고글에서 발췌

by 독한아빠

예술 : "나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창조하다"


놀이는 최근 우리나라 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또 다른 중요한 주제로 '창의, 예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반적으로 예체능 자체를 경시해 왔던 우리나라 풍토 속에서 '예술교육'의 주제와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술교육이 '왜' 그렇게 중요한 것인지, '어떻게'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깊은 고민이 없다면, 자칫 예술에 대한 '기능' 교육으로 전락하기 십상입니다.


때문에 이 자리에서는 먼저 예술을 통한 교육에 대해 먼저 고민을 이어왔던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는 단순히 그 나라의 교육방법이 옳다고 옹호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방법이 우월한 것이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선경험과 선 고민은 그 나름으로 중요한 기준점을 제시해줍니다. 모쪼록 좋은 참고자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유럽의 예술교육 |

어린 시절 문화 경험은 성인 이후 성취감과 자신감의 토대


유럽에서는 청소년 문화예술 교육이 일찍부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 2000년대 초부터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2년간 악기 연주를 가르치겠다는 '모든 아이에게 악기 하나씩'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는 1960년대부터 교사 문화예술 교육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1980년부터는 정부 차원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수립하기도 했지요.


img.jpg ▲ 영국 런던에 있는 레이븐스 번 예술대학의 청소년 예술 프로그램. (출처: 조선일보)


영국은 예술교육에 있어 '정부의 재정적 지원과 지역 민간단체의 자율적 운영'의 원칙이 보다 두드러집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100만 명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을 가르치겠다는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십(Creative Partnership)'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2010년도에는 3년간 '소렐 재단 토요 클럽'과 같은 공공 민간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들에 정부가 3억 4000만 파운드(약 5800억 원)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지요.


그렇다면 왜 유럽 여러 국가 들은 이렇게까지 예술교육과 문화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는 "창의성은 어린 시절 예술 체험에서 비롯되며, 때문에 이 혜택에서 어느 누구도 배제돼선 안 된다"라는 신념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예술교육 단체, 헤리티지 스쿨의 책임자는 "어린 시절 문화 경험은 성인 이후 성취감과 자신감의 토대가 되기 때문에 아무런 차별 없이 진행돼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그 자신의 신념이기도 하지만, 헤리티지 스쿨의 전체 철학이기도 합니다.




세계 37개국의 예술교육 사례를 분석한 '예술이 교육에 미치는 놀라운 효과(Wow Factor)'의 저자이자

예술교육 프로그램 '창의력이 중요하다'를 진행한, 윔블던 예술대학교의 뱀포드(Bamford) 교수는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아이들은 매우 창의적인 잠재력을 지니고 태어납니다. 그래서 어린아이일수록 교육은 창의성을 자극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창의적인 교육을 경험한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호기심, 자신감, 집중력, 자립도, 공간, 감각, 문제 해결 능력, 공동체 의식 등이 월등하게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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