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한얼 Haneol Park Jun 22. 2023

육감

오늘의 생각 #46


나는 이렇게 살고 싶었나 보다.

자유

자유로운 삶

자유를 좇느라 애쓰곤 했는데 이젠 이해가 된다.

난 원래부터 자유로웠다.

이제 자유에 집착하는 것은 그만해도 될 것 같다.

자유롭지 않아도 돼, 자유로워도 돼.


내게 찾아온 기회들은 곧 내가 만든 선택들

내가 걸어온 길은 늘 내가 원하는 삶이었다.

지금 나의 이 삶은 내가 원한 삶이다.

지금의 내 모습은 내가 고른 나다.


항상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보고 들을 수는 없다.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준비가 되지 않아서 시끄러운 소음을 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각자의 고요함을 눈치채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나는 내 안의 고요함을 본다.

텅 빈 공간을 듣는다.

사랑하는 것들을 만진다.

달콤한 말과 모욕적인 말을 씹고 삼킨다.

감정의 냄새를 맡는다.

아무것도 없음으로 꽉 찬 세상을 느낀다.


충분히 보고 듣고 만지고 먹고 맡고 느끼고 나면 알게 된다.

바깥세상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모든 것은 내 안에서 나온다는 것을.


자유롭지 않아도 돼, 자유로워도 돼.

다 돼. 너도 나도 그저 는 그대로 존재할 뿐.

매거진의 이전글 봄이 알려준 정답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