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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한얼 Haneol Park Jul 06. 2023

완벽해 보이는

오늘의 생각 #47


내가 이해하기 어려웠던 사람은

생각보다 단순한 사람이었다.

나에게 참 어렵고 불편했던 사람이

생각보다 불쌍한 사람이었다.


불행한 사람들에게는 삶의 난이도를 스스로 극악으로 끌어올리는 능력이 있다.

단순히, 세상이 나에게 정당하고 좋은 것을 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불만과 화를 쌓다가 온갖 난해하고 복잡하고 풀기 어려운 핑계들을 만들어낸다. 쉽게 풀리는 문제로는 세상에게 자신의 본심을 들킬 수 있기 때문이다. 복잡하고 단단하고 풀기 어려운 핑계로 나약하고 추접한 본심을 꽁꽁 숨긴다. 그것은 완벽해 보이는 정당한 이유가 된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푸는 것은 사랑이다.


세상의 원리와 원칙에는 단 한 가지, 사랑이 있다.

사랑을 하면 연민이, 연민을 느끼면 용서가, 용서를 느끼면 존중이, 존중을 느끼면 감사가 생긴다.

세상에 감사하고 만족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난해하고 복잡할 것이 없다. 단순하게 산다. 모든 걸 쉽게 쉽게 한다.

왜 이렇게 난 잘 되지? 난 왜 이렇게 이게 쉽지?

이유도 모른 채 자연스럽게 감사한 삶을 산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은 남들이 보기에도 이해하기 쉬운 삶을 산다.


내가 이해하기 어려웠던 사람은

그냥 불만이 많은 사람이었다.

만족을 모르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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