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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한얼 Haneol Park Mar 29. 2023

봄이 알려준 정답

오늘의 생각 #45



벚꽃에 개나리에
따스한 햇빛 적당한 바람
평화로운 사람들
대화소리 새의 지저귐
아직 남아있는 겨울의 흔적들까지
너무 완벽해

천 년 후에 내가 죽고 나면
여기엔 무엇이 남아있을까

흔적조차 희미해질
모든 것들을 생각하면
모든 게 사소해 보여
연연할 필요 없어
언제나 충만할 것들
언젠간 사라질 것들
그렇게 순환한 것들
그래서 영원것들
세상은 사랑과 확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정답은 너무나도 쉬워



느껴져, 그리고 보여
현재 - 미래 - 과거의 내가 동시에 존재해
지금의 난 내가 선택한 상
그 상을 비추는 빛이 곧 현재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
뭐든지 할 수 있어
정답은 너무나도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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