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해주고픈 말

오늘의 생각 #44

by 박한얼 Haneol Park


인생은 늘 예상치 못하게 흘러간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넘어지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기쁨을 발견한다

엄마는 내가 자라온 과정을 기억한다
사고도 치고 감동도 주고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가끔은 따가운 시선에 상처도 받아보고
엄마는 그 소중한 추억들을 잊지 못한다

나는 그런 존재다
엄마의 소중한 추억
내가 잘 되든 못 되든
이게 되든 저게 되든
난 그의 소중한 추억이다

그러니까, 다 괜찮아
넘어져도 돼
두려워하지 마
넌 다시 일어나 기쁨을 발견할 것이고
이미 누군가의 소중한 추억이야

쉬고 싶으면 쉬어도 돼

달리고 싶으면 달려도 돼

넌 늘 자유를 쟁취하는 사람이잖아

성공한 인생이야

이미 숱하게 실패해 봤고

이미 성공했고

앞으로도 숱하게 실패해 볼 거고

앞으로도 성공한 사람이야


넘어지고 부서져도 일어나서 다시 웃고

씩씩해 보여도 사실은 많이 수줍고

여우 같아 보여도 알고 보면 단순하고

밝아 보여도 들여다보면 우울하고

그래서

수줍어도 용감하고

단순해도 영리하고

우울해도 참 밝고

넌 그런 사람이야

넘어지고 부서져도 일어나서 다시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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