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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한얼 Haneol Park Oct 25. 2023

행복한 삶의 여정을 보내는 6가지 방법

오늘의 생각 #59



우리는 안 좋은 일을 원할 수도 있다.


내가 두려워하는 일들은 생각보다 잘 안 일어난다.
그런데 우리는 때로 두려워하는 일들을 자기도 모르게 원해버리기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의식적으로는 두렵다고 말하면서
사실은 계속해서 그 일이 일어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안 좋은 예감은 왜 틀린 적이 없을까?' 뭐 이런 표현도 있지 않은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두려운 그 일이 정말 일어날 것 같은지, 일어난다면 상황이 어떻게 될지, 디테일하게 알 것만 같은... 다 보이는 것 같은 그런 싸한 느낌이 있다.
관측된 것이다.
하지만 두려워하면서도 사실은 그렇게 안 되게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있고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되진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는 경우가 있다.
관측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각자의 인생을 관측하는 천문학자들이다.
아무것도 안 보이는 깜깜한 어둠 속에서도 스스로 빛을 내는 별들이 있듯이
우리 마음속은 고요하고 깜깜하지만 그곳엔 언제나 열정이 있고 희망이 있다.
그러니까 관측된 내 인생을 계속해서 살피는 일에 소홀해지면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안 좋은 일이 관측 됐음에도 눈치채지 못하거나 외면해 버리고는 잘못된 선택을 내리고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해 문제를 더 키울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소망하는 것들을 계속해서 바라고 관측하고 살피는 일이다.
안 좋은 예감이 적중하듯이, 좋은 예감은 언제나 삶을 더 풍요롭게 한다. 직감, 예감, 직관을 잘 발달시켜서 삶을 보호하는 것과 더불어 더 풍요롭게 하는 데에 이용하자. 안전하고도 사랑스러운 삶을 위해.



무엇을 하는지보다 무엇을 원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돌아보면, 나는 내가 딱 원했던 만큼만 할 수 있었다.
내가 구하고자 했던 만큼만 얻을 수 있었다.
무엇을 하는지보다, 무엇을 원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우린 존재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예상치 못한 일도, 예상했던 일도, 우리가 여기에 있는 한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우리 태양계에서 사계절이 있고 생명이 숨 쉬며 살아갈 수 있는 곳은 여기 지구라는 행성뿐이다.
여기에서는 그냥 존재하기만 하면 된다.
지구는 삶이 허락된 곳이다.
다른 행성은 온도가 극도로 높거나 극도로 낮거나 하루종일 우박이 내리고 천둥번개가 치거나 태풍으로 꽉 차있고 충분한 물도 없다.
우리는 유일하게 우리가 존재하기만 하면 살아갈 수 있는 곳에 있다.
이 드넓은 하늘 아래, 우리가 있는 곳이 곧 집이다.



삶과 감정을 대하는 태도


학창 시절, 우리가 그토록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원했듯이 성인이 되어서는 인생과 친구가 되어야 한다. 인생은 삶과 친구가 되어서 가고 싶은 곳을 함께 가고 먹고 싶은 것을 함께 먹는 것이다. 용서를 구해서 관계를 이어가야 하고, 끌려다닐 필요도 억지로 이끌 필요도 없다.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파트너로서 바라보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 타인과 결혼을 하기 이전에, 이렇게 내 삶과 먼저 성공적인 결혼 생활 경험을 쌓아야 한다. 나는 나의 인생 첫 파트너다.


슬픔은 관계의 단절에서 온다. 무언가를 잃거나, 좌절되거나, 헤어졌을 때 우리는 슬픔을 느낀다. 그러나 높이 날아오를 수 있는 사람은 누구보다 깊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우리가 슬펐던 만큼,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다. 정말 어렵겠지만 슬픔을 귀한 손님으로 여기고 맞이해 보자. 액땜이다. 얼마나 좋은 일이 있으려고 이러나?라는 말은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지만 꽤 사실이다. 우리가 깊이 절망하는 만큼 그 반동으로 우리는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다. 슬퍼할 수 있고 기뻐할 수 있다는 것은 인생을 다양한 색깔로 색칠할 수 있다는 것과 같다. 그런 엄청난 능력을 부여받은 것은 축복이다. 어른스럽게 굴겠다고 감정을 외면하거나 억누르지 말자. 그건 어른스러운 게 아니라 어리석은 것이다. 감정은 축복이다. 느끼면 느낄수록, 표현하면 표현할수록 답답했던 모든 것들로부터 해방되고 편안해진다. 감정이란 것은 무서운 건지 신나는 건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해방되고 편안해질 수 있는 일이라면 해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 오르락내리락하는 감정들 속에서 해방된 자아는 그 자체로 진정한 평화와 행복이다.



행복한 삶의 여정을 보내는 6가지 방법


1. 늘 내 고요한 마음속을 들여다보자. 안 좋은 일이 관측되면, 빠르게 감지하고 어떤 선택을 할지 어떻게 대처할지 계획을 세우자. 안전한 삶을 위해.


2. 늘 내 마음속에 어떤 소망들이 담겨있는지 들여다보자. 무엇을 할지보다, 무엇을 원할지에 집중하자.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목표로 세고 좋은 예감을 느껴보자. 사랑스러운 삶을 위해.


3. 내가 이루려는 목표가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과거형으로 상상을 해보자. 인생은 짧고 세상은 넓다. 상상력을 발휘해서, 눈을 지그시 감고 내가 죽기 직전의 100세 노인이 된 것처럼 몰입하고 원했던 모든 일들을 과거 겪은 것처럼 '아~ 그땐 그랬었지. 이 정도면 정말 만족스러운 인생이었어.' 하고 상상해 보자.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4. 지구는 유일하게 내가 존재하기만 하면 살아갈 수 있는 멋진 행성이라는 기억하자. 이 드넓은 하늘 아래, 있는 곳이 집이다.


5. 나는  인생 첫 파트너다. 내 삶을 소유하거나 끌려다니거나 억지로 이끌 필요 없다. 함께 나아가자.


6.  감정은 축복이다. 충분히 느끼고 충분히 표현해서 해방된 자아는 그 자체로 진정한 평화와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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