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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한얼 Haneol Park Oct 26. 2023

나만의 강점 찾기

오늘의 생각 #60


인생은 종종 가장 캄캄한 곳에 선물을 숨겨둔다.
내가 그때 그 고생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무언가를 이렇게 능숙하게 할 수 없는 것처럼.





각자의 인생은 다르다.
엮인 인연도, 겪은 경험도 천차만별이다.
어떤 한 부분에서는 남들보다 느릴 수도 있는 것이,

반대로 어떤 부분에서는 더 빠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서로의 인생을 비교할 필요가 없기도 하지만
애초에 비교 대상이 아니다.
우린 서로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인간이라는 점에서, 이 지구 위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점에서, 사랑과 인정, 안정과 모험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닮은 점도 참 많다.
한 마디로,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을 수는 있으나 비교할 수 있는 건 없다는 것이다.
애초에 뭐가 더 낫고 별로라는 모든 개념은 셉이고 일 뿐이다.


비교는 대부분의 경우에 내게 없는 것과 상대방에겐 있는 것을 견주어보는 시간 낭비고, 비난은 대부분의 경우에 자신이 스스로 못났다고 생각하는 점을 상대방이라는 거울을 통해 비추어 보는 것이다. 혹은 나에겐 없는 것을 상대방이 가진 사실이 수치스럽고 두렵게 느껴져서 공격적인 행동이나 말로 극복해 보려는 시도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단순히 누군가를 부러워하는 것, 질투하는 것보다는 내가 뭘 원하고 뭘 좋아하길래 이러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가진 것이 뭔지,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것이 뭔지, 내가 배울 수 있는 점이 뭔지, 내가 얻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내가 현재 쓸 수 있는 자원을 생각해봐야 한다. 그것이 돈이어도 되고 꼭 돈이 아니어도 된다.

그럼에도 비교를 하게 된다면, 분명 남들보다 못한 것도 있겠지만 잘하는 것도 있다. 아니야, 난 모든 면에서 남들보다 뒤처져있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일지라도 하나의 강점도 없을 수는 없다. 들여다보면 단 하나라도 자기만의 강점이 있을 것이고, 그것이 타고난 것이든 배움으로 쌓은 기술이든 경험으로 쌓인 캐릭터 그 자체이든 그것은 매력이고 자기만의 무기인 것이다. 두려움에 벌벌 떨면서 벽만 높게 쌓아 올릴 필요가 없다. 우리는 나만의 무기를 들고 별 욕심 없이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다. 나만의 타임라인 속에서, 남들에겐 없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부러워한 누군가가 특별하듯이, 내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내 안에 숨어있는 보석은 어떤 모양이며 어떤 빛을 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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