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숲 : page 2

인정

by 박한얼 Haneol Park


빛은 자신의 따스함복해하는 늑대를 생각하며 뿌듯함을 느꼈다.

낮에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또 다른 것들을 찾아 돌아다니기 시작했고, 밤이면 동굴로 찾아와 늑대를 위해 따뜻하고 밝은 밤을 물해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민들레를 만났다.


: 안녕, 난 빛이야.


민들레 : 난 민들레야. 나는 빛 네 덕분에 이렇게 살아있어.


: 정말?


민들레 : 그럼! 너랑 바람, 그리고 물과 땅이 날 이렇게 강하게 만들어주잖아. 너에게 보답을 하고 싶어.


: 정말 마음이 따뜻한 민들레구나! 어떻게 보답할 건데?


민들레 : 네가 원하는 걸 말해 봐.


: 음... 난 뿌듯하고 싶어!


민들레 : 뿌듯? 인정받고 싶다는 이야기야?


: 응, 맞아.


민들레 : 그렇구나! 아까도 말했듯이 난 네가 필요해. 그러니까 네가 최고야!


: 아...!


민들레 : 어때? 뿌듯해졌어?


: 잘 모르겠어.


민들레 : 난 정말 고마운 걸?


: 그렇구나...



빛은 해가 지자 다시 늑대가 있는 동굴로 찾아왔고, 그날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다 뿌듯함을 느끼려면 언가 다른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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