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구속에서 벗어난다면
우리는 부자가 되기를 갈구하지만, 부자가 된 다음 살아갈 인생에 대한 계획이나 목표까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기 때문에 부자가 되지 못한다고 한다.
나만의 WHY, 사명이 없다면 자유를 위한 열망만 가득할 뿐이다.
그렇기에 캐시플로우 게임에서도 빠른 트랙에서 자선과 기부 등의 선택지가 있었지만 대부분은 그동안의 구속에서 벗어나는 꿈들만 선택한다.
부자가 된 이후의 삶에 대해서 목표가 있어야 비로소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이 얘기를 듣고 속으로 뜨끔했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금융교육을 위해 만든 <캐시플로우>는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적극적으로 현실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1) 게임에 앞서 꿈을 설정했고 직업을 선택, 고소득 직업이였음에도 쥐경주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게임초기에는 월급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그러나 게임을 진행하며 주식을 사면서는 기회카드를 기다리게 됐고, 부동산을 사면서부터는 시장카드까지 기다리게 되었다.
이는 무지의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당연하다. 모르니 소극적인 투자를 할 수 밖에 없다. 몰랐을 땐 두려움이 컸지만 게임이 진행되면서 알게 됐다.
이 가격의 주식은 싸다/비싸다 등 기회카드를 뽑았을 때의 기회가 좋고 나쁨을 알았을 때서야 비로소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2) 보유현금이 6백만 원이 넘었을 때부턴 기회카드를 '작은 기회'가 아닌 '큰 기회'카드를 뽑게 된다.
하지만 큰 기회는 착수금이 비싸다. 나중엔 지금 뽑은 카드에 기회가 좋다는 걸 알지만 막상 처음 뽑았을 땐 돈이 없어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현실에서도 투자를 하기 위해선 많이 알아야 되는데 수입은 늘리기 힘들어도 부채는 손쉽게 줄일 수 있다.
그렇기에 큰 기회를 잡기에 앞서 작은 기회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했다.
지출은 자산을 못 모으게 하니 지출을 통제해서 부채를 갚으면 돈이 모이게 된다. 이에 대해 이해했다면 실행하면 되는 일이었다.
3)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주식은 도박 같은 것'이라는 가정교육을 받거나 '부동산이 답이다' 또는 '사업이 최고야'라는 말은
모두 자기 만에 주된 관심사가 한 곳에 쏠려있는 얘기라 고정관념을 갖게 될 위험이 있다.
이러한 고정관념이 기회의 폭을 대폭 좁힌다.
우리는 현실에서도 '사업의 90%는 망한다더라'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게임 중 기회카드에서 사업이 나와도 적극 투자하지 못했다.
만약 사업으로 성공을 맛본 분이라면 사업카드를 적극 활용했을 것이다.
주식이나 부동산, 사업체 모두 같은 기회임을 인식하고, 많은 기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보다 빠르게 현금흐름을 키워갈 수 있다.
4) 시장은 늘 오르고 내리지만 기회를 잡지 못하면 소용없다. 꾸준한 재테크공부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5) 정리해고, 정리해고칸에 도착하면 총 수입의 100%를 은행에 내고 두 번의 본인 차례를 쉬게 된다.
정리해고 후 우리는 새로운 도전(이직/창업 등)을 하고자 하지만 결국엔 대부분 익숙했던 재취업을 하게 된다.
이는 창업에 대한 고정관념, 투자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다. 또 한번 재테크 공부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6) 게임이 세 시간으로 제한되어 있는 이유는 게임이 현실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두시간만에 쥐경주를 탈출하기도 하지만 세 시간 막바지에 이르러 겨우 탈출하신 분들도 있다. 경제적 자유를 얻자마자 게임상에서 죽게 되는 것이다.
쥐경주를 돌면서 시간, 즉 우리의 삶이 사라지고 있다.
현실 또한 마찬가지여서 그렇기에 경제적 자유 이후의 인생을 구체적으로 고민해보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렇듯 우리는 제대로 된 경제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기에 경제적 자유 이후의 삶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도 없을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적 자유에 대한 갈망 또한 부족할 수밖에 없다.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이룬 다음에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나만의 사명이 필요했다.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가 분명하다면 그 목표를 하루빨리 달성하게 될 수밖에 없다.
‘나의 사명은 사람들의 마음을 긍정적으로 움직여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는 것이다. 나는 이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주어진 업무에 핵심인재로서 기여하면서 2021년까지 베스트셀러를 출간해 전국적으로 비대면, 대면 강연을 다닐 것이며, 2030년까지 대한민국 국정교과서에 롤모델로 소개될 것이다.’